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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와대, '홀대론' 동의 못한다…국빈만찬 사진 공개

베이징=주진 기자입력 : 2017-12-15 23:47수정 : 2017-12-16 00:14
문 대통령-시진핑 주석, 국빈 만찬장에서 진지한 대화 나누는 모습 공개

문재인 대통령과 부인 김정숙 여사가 14일 밤 중국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열린 한중 문화 교류의 밤에서 시진핑 주석, 펑리위안 여사와 함께 공연을 관람하고 있다. 2017.12.15 [청와대 제공=연합뉴스] 



청와대는 15일 SNS을 통해 지난 14일 베이징 인민대회당 북대청에서 열린 국빈만찬과 한·중 문화교류 밤 행사 당시 모습을 담은 사진들을 공개했다. 당초 두 행사는 완전 비공개로 진행된 바 있다.

청와대가 하루 지나 만찬 사진들을 공개한 것은 일부 언론들을 중심으로 '중국 홀대론' 보도가 나오고 있는 데 따른 것으로 보인다.

공개한 사진에서 문 대통령과 시 주석은 나란히 서서 진지하게 대화를 주고 받는 등의 만찬장의 모습이 담겼다. 또, 중국 SNS에는 시 주석이 문 대통령과 배구 선수 김연경 씨와 함께 화기애애하게 웃는 모습 등도 공개됐다.

국빈만찬이 취재진에 공개되지 않은 이유에 대해서는 "중국 측과의 약속 때문으로 알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런 가운데 문 대통령이 중국 지도부와 함께 식사하지 않아 ‘혼밥(혼자 먹는 밥)’ 논란이 일면서 '홀대론'이 부각됐다. 게다가 방중 전부터 중국 경제의 사령탑이자 서열 2위인 리커창(李克强) 총리와의 15일 만남이 당초 추진했던 오찬 형식이 아닌 늦은 오후의 면담 형식으로 결정된 것도 불씨를 당겼다.
 

'배구 황제' 김연경이 지난 14일 중국 베이징에서 열린 한·중 정상회담 뒤 국빈만찬에 참석해 문재인 대통령 내외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17.12.15 [김연경 인스타그램 캡쳐=연합뉴스]




하지만 청와대는 “홀대론에 동의 못한다”고 쐐기를 박았다.

청와대 관계자는 15일 “인도네시아에서 시장에 갔듯이 문 대통령이 서민식당에서 아침 식사를 한 것은 우리가 적극적으로 기획한 일정이었다"며 "중국 국민 속으로 다가가는 인상을 남기는 것도 중요한 외교일정이라고 생각해 기획한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도 한국에 왔을 때 그런 시간을 많이 가졌다. 대통령도 정상회담 앞두고 준비할 시간이 필요하다"며 "국빈만찬을 한 것이면 됐고, 중국 서열 1·2·3위를 만나는데 꼭 밥을 먹으며 만나야 하는지 이해할 수 없다"고 덧붙였다.

또 "정상회담을 예정보다 한 시간 넘게 더 하는 경우는 처음 봤다"며 "결과적으로 중국과 시 주석이 한국과 문 대통령과의 관계를 얼마나 중요하게 인식하고 있는지를 표현한 것으로 본다. 그런 상황에서 홀대론은 동의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왕이 외교부장이 문 대통령의 어깨에 손을 올린 것이 외교 결례가 아닌가'라는 질문에는 "왕이 부장이 손을 올린 것은 문 대통령이 먼저 친근함을 표시했으니 그렇게 했을 수 있다고 본다"며 "굳이 외교 결례라고 보기보다 저 정도로 친밀해졌다는 측면으로 봐주시는 것이 좋겠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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