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人터뷰] 김진호 아주경제 아세아중국연구소장 “동북아 정세 발전 밑거름 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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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봉철 기자
입력 2017-12-13 1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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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호 아주경제 아세아연구소장[유대길 기자, dbeorlf123@ajunews.com]

김진호 아주경제 아세아중국연구소장(본지 중국전문 대기자·단국대 교수)는 13일 “동북아 국제질서 속에서 한반도 분쟁이 안정되고, 아시아와 세계와 같이 함께 발전할 수 환경을 만드는데 밑거름이 되겠다”고 밝혔다.

김 소장은 이날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한·중·미 공동번영을 위한 포럼’에 앞서 가진 인터뷰에서 “아시아 주요 국가와 사회의 상황이 아주경제를 통해 전 세계에 전파되는 네트워크를 형성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아세아중국연구소는 ‘함께하는 아시아 그리고 동반성장하는 한·중 관계’를 모토로 지난달 16일 ‘아주경제 10주년 창간 기념 비전 선포식’에서 새롭게 출범했다.

LG건설 대만법인장을 지낸 김 소장은 의정부시와 함께 하는 이번 포럼에서 중국 측의 넓은 인적 네트워크를 과시하며 첫 ‘데뷔전’을 치렀다.

김 소장은 “아시아와 중국은 유라시아를 통틀어 가장 중요한 미래 시기의 핵심 키워드이자, 발전 주제가 될 것”이라며 “서구의 유럽과 미국을 포함하더라도 아시아와 중국이 갖는 의미는 재차 설명할 필요가 없다”고 강조했다.

그는 “아시아와 중국의 발전이 세계경제의 발전을 이끌 것이며, 이곳의 평화와 발전이 세계의 평화와 발전과 직결될 수밖에 없다”면서 “아세아중국연구소가 이러한 의미에서 중국과 아시아지역 연구의 중심에 서겠다”고 말했다.

이어 “아시아와 중국의 정치·경제, 사회·문화, 경제 및 과학·IT 등을 종합적으로 연구하고 공유하게 될 것”이라며 “연구소의 비전은 동북아 시대와 동남 아시대를 연결하고 아시아 대륙이 태평양과 연결되는 미래비전을 도출하는데 데 있다”고 설명했다.

김 소장은 이번 한·중 정상회담의 핵심 이슈로 북핵 문제를 첫 손에 꼽았다.

그는 “양국 정부는 한·중 정상회담의 역대 과정과 그 결과, 그리고 세계의 반응도 면밀히 분석해 볼 필요가 있다”면서 “한·중 정상회담은 이제는 더 이상 양자 회담이 아니라 다자 관계를 포함한 만남”이라고 규정했다.

김 소장은 “그 핵심에는 북핵 문제와 강대국의 세력 경쟁이 내재돼 있다고 볼 수 있다”면서 “북핵 문제에 대한 충분한 대화나 서로 간의 의견 접근 없이는 국제사회가 한·중 관계를 중국 패권정책의 일환으로 생각한다고 오해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또한 그는 국민 자존심을 언급했다. 김 소장은 “역사적으로 한·중 관계의 변천이나, 현재의 한·중 관계를 보더라도 우리 국가가 존재하는 저력은 국민의 애국심과 민족적 자존심이 큰 밑천이었다는 것을 부인할 수 없다”고 덧붙였다.

그는 경제 분야와 관련해서는 기업 경쟁력에 현지 정부의 고의적 제재가 가해지지 않도록 하는 법적 보완장치도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김 소장은 “정부 간 신뢰를 바탕으로 안보와 경제적 효용이 국민정서와 함께 조화를 이룰 수 있는 지도자들의 의지도 필요하다”면서 “내년 평창 동계올림픽과 4년 후 베이징(北京) 동계올림픽은 중요한 변곡점이 될 수 있다”고 전망했다.

김 소장을 이를 위해 정부기관이나, 민간단체와도 적극적으로 협력해 나갈 뜻을 밝혔다.

그는 “다양한 협업과 협력을 통해 얻어진 결과물을 오픈소스로 전 세계로 공급하겠다”면서 “그런 측면에서 한·중·영·일 4개 국어 뉴스를 제공하고 있는 아주뉴스코퍼레이션이 최적의 매개체”라고 추켜세웠다.

특히 김 소장은 아주뉴스코퍼레이션의 전자상거래 플랫폼인 ‘동방성’을 활용하겠다는 계획도 전했다.

그는 “동방성은 아주경제가 보다 편리하게 아시아와 연결될 수 있는 플랫폼”이라며 “동방성을 통해 우선 한국과 중국을 연결하고, 다시 아시아와 연결해 국경 없는 여행과 상품교역이 가능할 정도로 발전시키겠다”고 밝혔다.

김 소장은 “젊은이들이 좋아하는 아시아의 젊은 유행문화와 관련 내용에 대한 보도를 꾸준히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를 통해 전달할 것”이라며 “중국을 비롯한 아시아 각국의 지식인과 함께 호흡하는 중국연구소를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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