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방인' 황교진 PD "'무한도전'과 맞대결? 웃음으로는 못이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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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송희 기자
입력 2017-11-30 1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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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JTBC 제공]

‘이방인’ 황교진 PD가 MBC ‘무한도전’과 경쟁을 벌이게 된 소감을 밝혔다.

11월 30일 서울 마포구 상암동의 한 카페에서는 JTBC 새 예능프로그램 ‘이방인’의 기자간담회가 진행됐다.

이날 황 PD는 ‘이방인’의 방송 시간대인 토요일 오후 6시를 언급, MBC ‘무한도전’과 경쟁을 벌이게 된 것에 대한 소감을 전했다.

그는 “치열한 예능시간대로 들어가게 됐다. 워낙 사랑받는 프로그램이 많고 지상파가 초강세인데다가, 10년 넘게 사랑받아온 MBC ‘무한도전’이 있는 자리라 쉽지 않다는 생각도 들고 부담이 된다”고 털어놨다.

이어 “‘무한도전’과 함께 경쟁한다는 게 떨리기도 하지만 ‘무한도전과 다른 사랑을 받는 프로그램을 만들어보자’, ‘좀 볼 한 프로그램을 만들어보자’는 생각에 시작하게 됐다”며 기획 의도를 설명했다.

또 황 PD는 “웃음으로는 ‘무한도전’을 이기기가 힘들 것 같다. 워낙 웃음만을 위해 달리는 출연자들이 있지 않느냐. 저희는 사람 이야기가 녹아있는, 삶의 이야기가 있는 프로그램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방인’은 꿈, 사랑, 일 등 각기 다른 이유로 낯선 나라에 사는 이방인들의 일상과 타향에서 겪게 되는 외로움과 갈등, 따가운 시선 등을 이겨낸 과정 등을 담아내는 리얼리티 예능 프로그램이다. 추신수, 서민정, 선우예권 등이 출연하며 오는 12월 2일 오후 6시 첫 방송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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