핫한 12년산 위스키…디아지오, 저도주 시장 점유율 성장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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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서우 기자
입력 2017-11-24 0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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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아지오코리아에서 출시한 저도주 신제품 더블유 시그니처 12[사진=디아지오코리아 제공]



연말 대목을 앞두고, 위스키 시장이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다. 특히 지난 10월 한달 동안 저도주 카테고리에서만 신제품 3개가 공개되면서 뜨고 있는 저도주 시장의 인기를 실감케 했다.

실제로 지난해 누계기준 32.9%의 점유율을 보인 저도주 시장은 올 상반기엔 41.5%로 늘었다. 전년 동기 대비 33.8% 성장한 수치다.

가파르게 성장 중인 저도주 시장에 지각변동 조짐이 일고 있다. 한 때 위스키 전성기를 열었던 페르노리카와 싱글몰트 위스키의 강자 윌리엄 그랜트앤선즈에 이어 위스키 시장 1위 디아지오까지 본격적으로 시장 공략에 나섰기 때문이다.

조길수 디아지오코리아 대표는 지난달 24일 저도주 신제품인 ‘더블유 시그니처 12’를 출시하면서 “더블유 시그니처 12를 기점으로 저도주 시장에서의 보폭을 확대하는 동시에 확고히 하려 한다”면서 “자신있는 경쟁을 시작하는 만큼 저도주 시장에서도 디아지오가 선두를 차지할 것으로 확신한다”고 포부를 드러냈다.

저도주 시장에서 디아지오코리아의 시장 점유율은 2014년 0%에서 2015년 20%, 2016년 25%. 2017년 상반기 기준 28%로 꾸준히 성장세다.

더블유 시그니처 12의 최대 특징은 스코틀랜드 산 위스키 원액의 ‘연산’을 표시한 저도주 제품이라는 점이다. 주류업계 관계자는 “연산이 제품의 가치를 대변하지는 않지만, 범람하는 연산 미표기 제품 들 속에서 소비자들에게 가장 직관적인 기준을 제시 할 수 있는 확실한 지표”라고 말했다.

실제로 올 상반기 기준 저도주 시장에서 연산 미표기 제품은 무려 90%에 달한다. 때문에 전문가들도 연산과 원액의 출처, 마스터 블렌더 등 소비자의 선택을 돕기 위한 명확한 기준을 제시했다는 점에서 연산표기 제품을 긍정적으로 평가하고 있다.

디아지오는 더블유 시그니처 12 모델로 배우 현빈을 기용, 기존 저도주 제품 마케팅과 차별화 도 시도했다. 제품 차별성에 소비자와 소통할 수 있는 감성적 공감대까지 형성한다는 전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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