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임 정무수석에 '내부 인사' 기용할 듯…한병도·진성준·백원우 압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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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진 기자
입력 2017-11-21 16: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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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업무 연속성 차원에서 한병도·진성준 중 승진 가능성

밝은 표정 보이는 청와대 참모진과 홍종학 중기부 장관 [사진=연합뉴스]



청와대가 신임 정무수석에 '내부 인사'가 기용될 것으로 보인다.

청와대 관계자는 21일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현재 국회상황이 진행형이기 때문에 외부에서 선발투수를 데려다 쓰기보다 당장 '구원투수'나 몸이 풀려있는 사람이 가야 하지 않겠냐"고 말했다.이어 "그런 측면에서 보면, 내부에서 하실 가능성이 커 보인다고 해석해도 무방해 보이지 않나"라고 덧붙였다.

전직의원 출신으로 청와대 내부인사로는 정무수석실의 진성준 정무기획비서관·한병도 정무비서관, 민정수석실의 백원우 민정비서관, 사회수석실의 은수미 여성가족비서관, 경제수석실의 신정훈 농어업비서관, 문미옥 과학기술보좌관, 박수현 대변인 등 7명이다.

이 가운데 박수현 대변인과 문미옥 과학기술보좌관의 발탁은 실현 가능성이 희박하다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박수현 대변인은 사실상 내년 지방선거에서 충남지사 출마를 공식화한 상태이고, 문 보좌관은 정무수석과 같은 차관급인 데다 20대 국회 비례대표 의원직을 포기하고 청와대로 적을 옮긴 만큼 정무수석으로 수평 이동할 가능성은 거의 없다는 것이 중론이다.

은수미 여성가족비서관은 19대 비례대표 의원 출신이라는 점, 신정훈 농어업비서관은 19대 국회에서 보궐선거로 당선됐다는 점에서 야당 지도부를 주로 상대해야 하는 정무수석으로서는 다소 무게감이 떨어진다는 평이 나온다.

업무 연속성을 고려하면 진성준 정무기획비서관 또는 한병도 정무비서관의 내부 승진 가능성이 큰 것으로 점쳐진다. 재선의원 출신인 백원우 민정비서관의 발탁 가능성도 거론된다.

정기국회 기간 대(對)국회 업무가 긴요하고, 문재인 대통령이 조만간 동남아 순방 결과를 설명하기 위해 조만간 여야 대표를 청와대로 초청할 계획임을 고려하면 이르면 내일이라도 신임 정무수석을 임명할 수 있다는 관측이 제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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