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MW X3 포문...연말 수입 SUV 시장, 신차 출시로 후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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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태웅 기자
입력 2017-11-18 13: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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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MW가 출시한 3세대 X3. [사진 제공= 연합뉴스 mtkht@yna.co.kr]


수입차 시장이 새 스포츠유틸리티차(SUV) 모델들의 잇단 출격에 달아오르고 있다.

18일 수입차 업계에 따르면 BMW코리아는 최근 7년 만에 풀체인지된 중형 SUV '뉴 X3'를 국내 출시했다.

X3는 지난 2003년 첫선을 보인 이래 세계에서 160만대 이상 팔린 인기 모델이다. 

3세대 새 X3는 5㎝ 길어진 휠 베이스(축간거리), 긴 보닛(엔진룸 덮개), 짧은 오버행(범퍼부터 앞바퀴까지) 등 역동적인 이미지가 강조됐다.

주행성능은 개선됐다. xDrive 30d 모델의 경우 최고출력 265마력, 최대 토크 63.3㎏·m의 힘을 발휘한다.

BMW코리아는 뉴 X3를 가상현실(VR)을 통해 체험할 수 있는 쇼케이스를 진행하는 등 마케팅을 강화하고 있다.

회사 측은 신차 출시효과에 힘입어 올해 X3 판매량이 2000대를 넘어설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에 발맞춰 경쟁사들도 새 SUV 모델을 잇달아 내놨다.

렉서스 코리아는 준중형 SUV 'NX'의 페이스리프트 모델인 '뉴 NX300'(가솔린)과 '뉴 NX300h'(하이브리드)를 국내에 공개했다.

뉴 NX는 강인하면서도 세련된 디자인과 사각지대 감지모니터(BSM), 후측방 경고 시스템(RCTA) 등 첨단 안전사양을 갖췄다.

NX300h의 경우 올해 수입 하이브리드 SUV 중 가장 많이 팔렸다.

렉서스는 이 주력모델을 앞세워 메르세데스-벤츠, BMW에 이은 수입차 전체 판매 3위 자리를 수성한다는 목표다.

이를 위해 11월 한 달간 고객이 다양한 하이브리드 라인업을 경험해볼 수 있는 '렉서스 어반 데이' 전국 시승이벤트를 진행한다.

푸조는 '뉴 푸조 5008'를 오는 21일 국내 출시한다.

뉴 5008은 푸조가 국내에 처음 선보이는 중형 7인승 SUV로, 기존 2008(소형), 3008(준중형)과 함께 SUV 라인업을 완성한다.

긴 휠 베이스(2840㎜)와 탈부착이 가능한 3열 시트를 기반으로 한 우수한 승차공간, 최대 2150ℓ의 넉넉한 적재공간이 강점이다.

벤츠 코리아는 인기 준중형 SUV인 GLC의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모델인 '더 뉴 GLC 350e'를 곧 출시할 예정이다.

이 차는 유럽 기준 최고출력 320마력, 최대토크 57.1㎏·m의 주행성능과 38.5㎞/ℓ의 우수한 연비가 무기다.

한편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에 따르면 올해 10월까지 수입 SUV 시장에서는 포드 익스플로러가 총 5100대 판매돼 점유율 1위를 기록 중이다. 

벤츠 GLE(3511대), 랜드로버 디스커버리 스포츠(3428대), 벤츠 GLC(3350대) 등은 뒤를 잇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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