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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 재설계 ⑤] LG그룹, 이유 있는 '세가지 변신'

유진희·이소현 기자입력 : 2017-11-13 19:43수정 : 2017-11-13 19:43
구본무 LG 회장 미래가치 창출 본격화 창원공장 2022년까지 스마트팩토리 탈바꿈 미래산업 육성 지주사 체제 전환 마무리 수직 계열화 통한 '투명 경영' 강화

 


“진정한 ‘일등 LG’로 성장해 영속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자.”

지난 2015년 1월 경기도 이천 LG인화원. 취임 20주년을 맞은 구본무 LG그룹 회장은 '글로벌 CEO 전략회의' 직후 열린 만찬 행사에서 이같은 화두를 던졌다.

구 회장은 이후 그룹의 주요 행사가 있을 때마다 '일등 LG'를 강조해왔다. LG가 미래시장을 선도하기 위해 힘을 모으고 실행력을 높여 더 크게 도약하자는 주문이다.

이는 현재 ‘스마트팩토리를 비롯한 신성장동력 발굴’, ‘기술 융합을 통한 새로운 가치 창출’, ‘수직계열화를 통한 투명 경영구조 확보’ 등을 통해 LG의 미래를 밝히고 있다.

◆“진정한 '1등 LG'로 성장"...스마트팩토리 등 미래성장사업 집중 육성
LG는 전장사업에서의 경험을 바탕으로 스마트팩토리 사업을 그룹 계열사 간 협력을 통해 신성장동력으로 키운다는 방침이다.

LG 고위관계자는 “스마트팩토리 사업을 본격적으로 시작하기 위해 논의 중”이라며 “LG전자 창원공장을 비롯한 스마트팩토리 솔루션이 검증돼 다른 계열사에도 적용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LG전자는 올해 말부터 2022년까지 총 6000억원을 투자해 생활가전의 핵심 생산기지인 창원1사업장을 스마트팩토리로 탈바꿈시킬 계획이다.

또 창원1공장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스마트팩토리를 구축하기 위해 LG의 각 계열사는 다양한 노력을 하고 있다.

LG CNS는 지난 9월 출시한 기업용 AI(인공지능) 'DAP(답)'을 LG계열사 공장에 잇따라 도입하고 있다. 인공지능 소프트웨어 DAP은 텍스트·이미지·숫자를 해석할 수 있고, 사람의 말을 이해하는 기능을 갖추고 있다. LG CNS는 DAP의 여러 기능들을 계열사별로 필요한 부분들만 선별해 LG디스플레이, LG화학 공장 등에 제공하고 있다.

LG전자는 지난 6월 최고기술책임자(CTO) 산하에 AI를 전담하는 ‘인공지능연구소’와 ‘로봇’ 관련 업무를 전담하는 ‘로봇 선행연구소’를 신설했다. 스마트팩토리에 기반이 되는 사업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는 것.

LG유플러스의 경우 네트워크부터 플랫폼까지 IoT 서비스를 구축, 스마트팩토리와 스마트시티 사업에 집중하고 있다.

이처럼 LG의 각 계열사가 스마트팩토리에 집중하는 이유는 이 산업이 매년 10% 이상 성장하는 고부가가치 산업으로 각광받고 있기 때문이다. 업계에서는 스마트팩토리 시장이 2015년 1937억달러(약 219조원)에서 2020년 2845억달러(약 322조7000억원)까지 성장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기술 융합 통해 미래가치 창출
LG는 진정한 1등에 올라서기 위해 ‘융복합 가치 시대’를 선포하고 2020년까지 이를 본격화한다는 방침이다.

이의 일환으로 LG그룹 주요 계열사들의 연구·개발(R&D) 센터들은 지난달 서울 마곡 ‘LG사이언스파크’로 집결을 시작, 융복합 가치 시대의 첫 단추를 뀄다.

LG는 이 곳에 2020년까지 그룹 주력 사업인 전자, 화학, 통신, 에너지, 바이오 등 총 2만여명의 연구인력을 집결시켜 마곡지구를 혁신의 산실로 탈바꿈시킨다는 계획이다. ‘4차혁명 시대’에 대비하기 위해서다.

전장부품, 스마트팩토리, IoT(사물인터넷) 등 미래 산업은 전자, 통신, 화학 등이 융복합해 새로운 가치를 창출해야만 시장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다. 이를 위해선 LG그룹 전체 계열사들과 조직 간 협업이 필수적이다. LG사이언스파크는 이러한 융복합 LG의 상징이다.

LG 관계자는 “일등 LG라는 가치를 통해 미래를 위한 준비를 철저히 하고 있다”며 “계열사간 협업, R&D 센터의 통합 등은 이를 위한 준비작업의 하나”라고 말했다.

◆수직계열화 통한 투명 경영구조 확보
LG는 투명 경영을 강화하기 위해 최근 지주사 체제 전환도 마무리했다. 그룹 지주회사인 ㈜LG가 LG상사를 자회사로 편입한 것.

㈜LG는 지난 9일 이사회 승인을 거쳐 구본무 LG그룹 회장을 비롯한 범 LG가 개인 대주주 35명이 보유하고 있는 LG상사 지분 24.7%(957만1336주)를 인수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지주사 체제로 전환한 대기업 집단이 개인 대주주 지분이 높은 계열사에 대한 지주사 편입 비중을 높여야 한다는 지배구조 개선 방향에 선제적으로 대응하는 차원이다.

LG 관계자는 “지배구조를 더욱 단순화하고 지주사 체제를 공고히 해 자회사는 사업에 전념하고 지주사는 사업 포트폴리오 등을 관리함으로써 지주사 체제 본연의 경쟁력을 높여 나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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