들쑥날쑥 실적에 희비 갈리는 CJ그룹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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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혜란 기자
입력 2017-11-09 18: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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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쑥날쑥인 실적 탓에 CJ그룹주 희비가 엇갈리고 있다.

9일 CJ제일제당 주가는 유가증권시장에서 전날보다 7.38% 오른 40만원을 기록했다.

CJ제일제당은 3분기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분기 기준으로 사상 최대치를 달성했다. 매출이 1년 만에 19.9% 증가한 4조4107억원, 영업이익은 10.7% 늘어난 2693억원으로 집계됐다.

유안타증권은 CJ제일제당 목표주가를 51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현재가 대비 37%에 달하는 상승 여력이 있다는 것이다. 업종 '최선호주'라는 의견도 제시했다. 

이경주 한국투자증권 연구원도 CJ제일제당에 대해 "실적이 개선된 데다 인수·합병(M&A)도 위험을 줄이는 방향으로 진행하고 있다"며 "중장기적인 불확실성이 크게 감소했다"고 말했다. 

반면 CJ대한통운과 CJ E&M은 만족스러운 실적을 못 내놓았다. 이날 CJ대한통운과 CJ E&M 주가는 각각 1.60%, 2.57% 내렸다.

키움증권은 CJ대한통운 목표주가를 23만원에서 20만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조병희 키움증권 연구원은 "내년 하반기까지 수익성을 정상화하기 어려울 것"이라고 말했다. 하이투자증권도 실적 기대치를 밑돌았다며 CJ대한통운 목표주가를 20만원으로 떨어뜨렸다.

CJ E&M도 마찬가지로 3분기 실적이 기대에 못 미쳤다. 하지만 4분기 전망은 밝다. 덕분에 CJ대한통운보다는 우호적인 보고서가 나오고 있다. NH투자증권은 4분기 이후 중국 수출을 다시 확대할 것이라며 목표주가를 11만원으로 높였다. 관계사인 넷마블게임즈가 신작 출시를 앞둔 점도 긍정적이다.

CJ헬로비전은 알뜰폰 사업자 규제로 어려움을 겪을 것으로 보인다. 토러스투자증권은 홈쇼핑 매출 부진에 대해서도 부정적으로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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