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R 마친' 박성현 “세계 랭킹 1위 처음에는 약간 부담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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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성민 기자
입력 2017-11-08 17: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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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LPGA 제공]

여왕은 부담감에 흔들리지 않았다. 박성현이 세계랭킹 1위 등극 후 치른 첫 번째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대회 첫 라운드를 마친 소감을 전했다.

박성현은 8일 중국 하이난성 신춘의 지안 레이크 블루베이 골프클럽(파72·6778야드)에서 열린 LPGA 투어 '블루베이 LPGA(총상금 210만 달러)' 첫날 1라운드에서 버디 5개와 보기 1개로 4언더파 68타를 쳤다. 유선영이 7언더파 65타로 단독 선두에 오른 가운데 박성현은 공동 9위에 위치했다.

경기 후 박성현은 "버디 찬스가 많았는데 이것을 못 살린 것이 아쉽다. 큰 실수 없이 잘 끝나서 만족한다"고 말했다.

지난 7일 발표된 세계랭킹에서 유소연을 제치고 1위에 오른 박성현은 첫 번째 대회에서 ‘여왕’다운 경기를 했다.

1라운드에서 드라이버 평균 거리 264야드를 기록한 박성현은 그린적중률 77.77%를 마크하며 정확한 샷을 선보였다.

세계랭킹 1위의 부담을 이겨냈다. 박성현은 "사실 아침부터 세계1위를 축하하는 연락을 많이 받았으며 처음에는 약간 부담이었지만 라운드에서는 생각보다 편했다. 남은 3일간 하루하루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박성현은 6번 홀(파4)에서 첫 버디에 성공했고 상승세를 이어 8번 홀(파5)에서도 버디에 성공했다. 후반 시작과 함께 10번 홀(파4)에서 보기를 범했지만, 12번 홀(파4)과 14번 홀(파5)에서 또 한 번 징검다리 버디를 추가하며 만회했다. 마지막 18번 홀(파5)에서 한 타를 더 줄인 박성현은 10위 안에 이름을 올렸다.

마지막으로 박성현은 "언제나 우승을 목표로 하고 있다. 첫날도 여러 부담에 비하면 무난하게 끝난것 같다. 좋은 결과를 기대하고 싶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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