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증시] 기업 실적 저조에 뉴욕증시 하락...ECB 회의 앞두고 유럽도 '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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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은주 기자
입력 2017-10-26 07: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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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AP]


25일(이하 현지시간) 뉴욕증시의 주요 지수는 일부 기업들의 실적 저조에 대한 실망감이 번지면서 일제히 하락했다. 유럽증시도 유럽중앙은행(ECB)의 통화결정회의를 앞두고 하락세를 보였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날보다 112.3포인트(0.48%) 내린 23,329.46에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11.98포인트(0.47%) 떨어진 2,557.15에 거래를 마쳤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34.54포인트(0.52%) 하락한 6,563.89를 기록했다. 

이날 증시는 기업 실적 보고가 계속되는 가운데 일부 기업들의 실적이 시장 예상치를 밑돈 것으로 나타나면서 투자 심리를 위축시켰다. 항공기 제작업체 보잉의 주가는 2.8% 내렸다.

통신회사인 AT&T도 비디오 서비스 이용자 감소의 영향으로 주가가 3.9% 떨어졌다. 코카콜라의 주가가 0.3% 하락한 반면 신용카드회사인 비자의 주가는 약 1% 올랐다.

시카고옵션거래소(CBOE)에서 변동성지수(VIX)는 전날보다 5.65% 높은 11.79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유럽증시의 주요 지수도 ECB의 통화정책 회의 내용에 주목한 가운데 일제히 하락했다. 영국 런던 증시의 FTSE 100 지수는 전날보다 79.33포인트(1.05%) 하락한 7,447.21에 마감했다.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 40 지수는 19.91포인트(0.37%) 떨어진 5,374.89에 장을 마쳤다.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 30 지수도 전날보다 59.78포인트(0.46%) 내린 12,953.41을 기록했다. 범유럽 지수인 Stoxx 50 지수는 0.62% 하락한 3,588.45에 장을 마쳤다.

이날 시장에서는 ECB의 통화정책결정회의를 앞두고 회의 방향에 촉각을 곤두세웠다. 당초 관망세가 이어졌지만 ECB가 양적 완화 축소(테이퍼링)를 단행할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이 나오면서 지수 하락을 견인했다.

영국 중앙은행인 영란은행(BOE)은 내주 예정된 통화정책회의에서 금리를 인상할 가능성이 높다는 진단이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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