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PGA 신한동해오픈] ‘컷 탈락 충격’ 배상문, 군 제대 복귀전서 ‘호된 신고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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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민교 기자
입력 2017-09-15 16: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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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 제대 후 복귀전을 치른 배상문. 사진=연합뉴스 제공]

예비역에게 다시 딛은 사회의 첫 발은 호락호락하지 않았다. 군 제대 후 한 달 만에 복귀전을 치른 배상문(31)이 호된 신고식을 치렀다.

배상문은 15일 인천 베어즈베스트 청라 골프클럽(파71)에서 열린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 투어-아시안 투어 신한동해오픈(총상금 12억원) 2라운드에서 버디 2개를 잡았지만, 더블보기 1개와 보기 4개를 범해 4오버파 75타를 쳤다.

전날에도 3타를 잃은 배상문은 1·2라운드 합계 7오버파 149타를 적어내 3라운드 진출에 실패하며 컷 탈락의 고배를 들었다.

배상문의 복귀전은 초미의 관심사였다. 미국프로골프(PGA) 투어에서 2승, KPGA 투어 9승, 일본프로골프투어(JGTO) 3승을 거둔 화려한 경력의 한국 남자골프의 간판. 하지만 군 입대 후 2년의 공백은 한 달 동안의 집중 연습에도 경기 감각을 되살리기까지 시간이 짧았다.

배상문은 이날 아이언샷으로 고전했다. 뒤땅과 톱볼 등 배상문답지 않은 미스 샷이 쏟아졌다. 배상문은 “너무 실망스러운 경기 내용에 화가 났다”며 복귀전의 행복했던 기억을 잠시 지웠다.

호된 복귀 신고식을 치른 배상문은 이번 대회를 조기 마감하고 다음달 6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나파밸리에서 열리는 세이프웨이오픈에서 PGA 투어 복귀전에 나선다. 배상문은 오는 24일 미국으로 건너가 현지 적응에 들어갈 예정이다.

한편 오후 5시 현재 강경남(34)과 김준성(26)이 나란히 2언더파 69타로 경기를 끝내 이틀 연속 공동 선두 자리를 지켰고, 이승택(22)이 2개 홀을 남긴 가운데 4타를 줄여 8언더파 공동 선두 대열에 합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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