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LG IFA서 하반기 전략 제품 대거 공개... 혁신 전쟁 승자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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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진희 기자
입력 2017-08-31 1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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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스 IFA(왼쪽에서 세번째)와 삼성전자 모델들이 국제가전박람회 ‘IFA2017’의 전시관 입구에 압도적인 크기를 자랑하는 가로 55m의 곡면 스크린 앞에서 환영의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삼성전자 제공]



삼성전자와 LG전자가 독일 베를린에서 1일부터 6일까지 열리는 국제가전박람회 ‘IFA 2017’에서 하반기 주요 전략 신제품을 대거 공개한다.

양사는 이번 행사에서 TV, 냉장고 등 전략 신제품들의 혁신 면모를 소개하고 하반기 시장을 적극적으로 공략해 나간다는 전략이다.

업계 관계자는 31일 “IFA 2017에서도 세계 전자제품 시장을 주도하고 있는 삼성전자와 LG전자가 주인공 자리를 꿰찰 것”이라며 “TV와 가전 등 양사 경쟁분야의 트렌드 변화에 주목해보는 것도 이번 전시회를 즐기는 한 방법”이라고 말했다.

◆'삶의 질 한층 높게' 삼성, 가사 부담 줄여주는 혁신가전 공개
삼성전자는 유럽에서 특히 인기를 얻고 있는 ‘더 프레임’을 집중적으로 소개할 예정이다. ‘더 프레임’은 △액자 같은 디자인 △주변 조도에 따라 화면 밝기와 색상을 조절하고 캔버스 같은 질감까지 표현하는 아트모드 △기본 제공 작품 외 추가로 선호하는 작품을 구매할 수 있는 아트스토어 등을 통해 일상 공간을 갤러리로 만들어 주는 TV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이번 행사에서 공개되는 ‘더 프레임’ 43형을 유럽을 시작으로 러시아, 미국 등에 순차적으로 출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또 삼성전자는 IFA 2017에서 미국 할리우드 스튜디오 20세기폭스, TV 제조사 파나소닉과 ‘HDR10(High Dynamic Range) 러스’ 연합을 결성해 관련 생태계 확대에 박차를 가한다는 계획이다.

이들은 TV 대형화에 따라 화질의 디테일이 중요해지고 있는 트렌드를 반영해 HDR영상을 구현하는 최신 기술인 ‘HDR10플러스’를 개발, 오픈 플랫폼으로 개방하고 올해 출시한 자사 UHD 전 라인업에 이 기술을 적용했다.

삼성전자는 발상의 전환과 연결성으로 가사 부담을 획기적으로 줄여 주는 혁신 가전도 대거 전시한다. 세탁시간을 절반 가까이 줄여주는 획기적인 드럼세탁기 ‘퀵드라이브(QuickDrive™)’와 강력한 흡입력과 인체공학적 디자인을 갖춘 프리미엄 무선 청소기 ‘파워스틱 프로(국내명: 파워건)’가 대표적이다.

‘퀵드라이브’는 인공지능 기반의 스마트 기능인 ‘큐레이터(Q-rator)’를 탑재해 세탁 경험이 많지 않은 사용자들도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는 게 특징이다. ‘큐레이터’는 원하는 세탁 종료 시간을 설정하면 추천 코스로 세탁을 해 주는 ‘세탁 플래너’ 등 다양한 기능을 수행할 수 있다.

◆‘더 나은 삶을 위한 혁신’ LG, 시장 선도할 핵심 기술.제품 출품
세계 프리미엄 가전 시장을 선도하고 있는 LG전자는 음성인식, 딥 러닝 등 인공지능(AI)과 IoT(사물인터넷) 기술을 기반으로 한 스마트홈 생태계의 모습을 제시한다.

LG전자는 아마존 알렉사, 구글 어시스턴트 등 음성인식 인공지능 플랫폼과 연동되는 스마트가전을 선보일 예정이다. 아마존, 구글, LG전자가 각각 출시한 인공지능 스피커 ‘아마존 에코’, ‘구글 홈’, ‘스마트씽큐 허브’와 냉장고, 세탁기, 건조기, 에어컨, 공기청정기, 로봇청소기 등 LG전자의 주요 생활가전을 연동해 동작을 제어하는 모습을 시연한다.

또 독자 개발한 딥러닝 기술 ‘딥씽큐(DeepThinQ™)’를 탑재, 제품 스스로 사용 패턴 과 주변 환경을 학습해 최적의 기능을 제공하는 인공지능 가전을 전시한다.

LG전자는 스마트홈과 연계해 준비 중인 가정용·상업용 로봇 포트폴리오도 선보인다. △사용자의 행동 및 음성을 파악해 원하는 기능을 수행하는 ‘가정용 허브 로봇’ △탑승 시간, 항공사 위치 등의 정보를 화면 및 음성으로 안내하는 ‘공항 안내로봇’ △자율 주행하며 청소하는 ‘공항 청소로봇’ 등을 전시한다.

LG전자 관계자는 "화질, 디자인, 음질 등 TV의 핵심요소에서 기존 LCD TV와는 차원이 다른 ‘LG 올레드 TV’만의 장점도 집중적으로 알릴 계획"이라며 "이를 위해 ‘LG 올레드 TV’만이 보여줄 수 있는 완벽한 HDR 영상 기술을 시연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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