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관 41곳 '스튜어드십코드' 참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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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7-06-28 1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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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서동욱 기자= 미래에셋자산운용을 비롯한 41개 기관투자자가 '스튜어드십코드'에 참여한다.

28일 한국기업지배구조원에 따르면 미래에셋자산운용과 삼성운용, 한화운용, KB운용, 키움운용, 한국투신운용을 비롯한 자산운용사를 중심으로 한 38개 기관투자자가 현재 스튜어드십코드 참여계획서를 제출하고 도입 준비에 들어갔다. 여기에 JKL파트너스를 포함한 사모펀드(PEF) 세 곳은 이미 스튜어드십코드에 참여했다.

스튜어드십코드는 연기금이나 자산운용사 같은 기관투자자가 주식을 편입한 상장법인 의사결정에 적극 참여하도록 유도하는 의결권 행사 지침이다.

제도 도입을 주도하고 있는 기업지배구조원은 2016년 말 의결권 행사 시 구체적인 내용과 사유를 공개하고 고객에게 알리도록 하는 '한국 스튜어드십 7대 원칙'을 내놓았다.

하지만 아직 연기금과 보험사 가운데 참여 의사를 밝힌 곳이 없는 점은 아쉬운 대목이다. 특히 국내 주식만 100조원어치 넘게 굴리는 국민연금이 빠져 있다. 국민연금은 스튜어드십코드 도입 여부를 판단하기 위해 연구용역 입찰을 추진했다가 한 차례 유찰됐다.

그래도 결국 바뀔 조짐이 보이고 있다. 복지부 성과평가보상전문위는 이날 국민연금 기금운용위 회의에서 "스튜어드십코드 도입을 통해 장기투자자로서 기업가치 제고에 기여해야 한다"고 밝혔다. 성과평가보상전문위는 기금운용위에도 "스튜어드십코드 도입 방안을 검토하라"고 지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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