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양주 왕숙천·가평 미원천, 수해걱정 끝 친수공간으로 재탄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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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7-06-28 13: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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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의정부) 최종복 기자 = 경기남양주시 왕숙천과 가평군 미원천이 수해상습 피해로부터 벗어나 자연과 인간, 문화가 공존하는 하천으로 거듭난다.

경기도는 지난 2013년 1월부터 추진해온 남양주시 왕숙천과 가평군 미원천 하천환경 조성사업에 대한 준공검사를 지난달까지 모두 완료했다고 28일 밝혔다.

먼저 왕숙천 하천환경 정비사업은 남양주시 진접읍 장현리, 부평리 일대에 이르는 약 1km의 도심하천 정비사업으로, 그간 컨테이너 박스, 고물상 등이 난립해 있어 하천으로서의 제 기능이 원활하지 않음은 물론, 홍수발생 시 피해우려가 매우 큰 곳이었다.

미원천 하천환경 정비사업은 가평군 설악면 신천리 일대를 이르는 총연장 4.7km의 지방하천 정비사업으로, 계획홍수량에 비해 계획하폭, 제방여유고 등이 부족해 홍수 시 농지 및 주택 등의 피해가 우려되어 왔다.

이에 도는 지난 2013년 1월부터 4년간 왕숙천 286억원, 미원천 262억 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하천환경 조성사업’을 추진해왔다.

이 사업은 자연과 인간, 문화가 공존하는 하천 환경조성을 모토로 유수의 원활한 흐름 확보함은 물론, 하천 주변의 자연생태계를 복원하고 다양한 친수시설을 구비하는 사업이다.

구체적으로 남양주시 왕숙천은 ▲농구장, 족구장 등 다양한 체육시설이 설치된 ‘장현공원’, ▲생태계 종의 다양성 확보을 위한 ‘생태습지원’, ▲‘자전거 도로’ 등을 조성해 주민에게 친숙한 환경을 만드는데 힘썼다.

가평군 미원천은 ▲하천범람 예방을 위한 ‘축제’, ▲통행에 편리한 ‘교량’, ▲적정한 수량 확보를 위한 ‘가동보’, ▲다양한 체육시설과 산책로가 설치된 ‘체육공원’ 등 기본적인 치수 안전성 확보와 여가 활동환경 공간 제공에 주력했다.

이번 공사가 완료됨에 따라, 남양주시 진접읍 주민들과 가평군 설악면 신천리 주변 주민들은 우기철 집중호우 발생 시 하천이 범람하는 우려를 해소함은 물론, 이전보다 넓어진 제방도로를 이용해 쾌적한 환경에서 여가 활동을 할 수 있게 될 것으로 도는 기대하고 있다.

안용붕 경기도 하천과장은 “이번 왕숙천과 미원천 하천환경 조성사업은 재해로부터 안전한 하천 만들기와 더불어 자연친화적인 면을 고려해 공사를 진행했다” 며 “앞으로도 체계적인 하천 시설물에 대한 유지관리를 통해 주민들의 삶의 질을 향상하는데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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