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주 연속 ‘지현 천하’?·초정탄산수 용평리조트 오픈서 ‘진검승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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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7-06-27 1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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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지현 사진=KLPGA 제공]

아주경제 전성민 기자 =지현은 최근 몇 주간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에서 가장 뜨거운 이름이다. 우승컵을 높이 든 또 다른 지현이 나타날지 주목된다.

2017시즌 열다섯 번째 대회인 ‘초정탄산수 용평리조트 오픈 with SBS’(총상금 5억 원·우승상금 1억 원)가 오는 6월 30일부터 사흘간 강원도 용평에 위치한 버치힐 컨트리클럽(파72·6379야드)에서 펼쳐진다.

지현이라는 이름을 가진 선수가 5주 연속 우승 행진을 펼치고 있다. 지난달 28일 이지현(21·문영그룹)이 E1 채리티오픈에서 우승한 뒤 김지현(26·롯데)이 롯데칸타타오픈에서 정상에 올랐고, 이후 동명이인 김지현(26·한화)이 에쓰오일 챔피언십과 한국여자오픈에서 2주 연속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지난주에는 오지현(21·KB금융그룹)이 비씨카드·한경 레이디스컵이 1위를 차지했다.

김지현은 “사실 몸 상태가 좋지는 않다. 지난주에는 집중력이 흐려지기도 했지만, 샷 컨디션이 좋아서 성적이 잘 나왔다”면서 “지금까지 우승한 기억은 일단 잊고, 초심으로 경기에 임할 것이다. 실력이 좋은 선수들이 많아서 방심하면 절대 안 된다”고 말했다.

이어 김지현은 “모든 대회에 같은 목표를 가지고 출전하고 있다. 예선통과가 목표고, 예선 통과 후에는 톱10이 목표다. 이렇게 하면 마음을 편하게 먹을 수 있다”고 밝혔다.

2주 연속 우승에 도전하는 오지현은 “컨디션도 좋고 샷감도 좋다. 이번 주까지 좋은 기운이 이어졌으면 좋겠다”면서 “날씨가 더워지면 더 잘하는 편이다. 시즌 첫 승을 했지만 자만하지 않고 계속 꾸준히 좋은 모습 보여주겠다”고 말했다.

디펜딩 챔피언 이소영(20 롯데)도 “6월 초부터 조금씩 감이 돌아오고 있다. 퍼트만 잘 따라준다면 이번 대회에서도 좋은 성적이 있을 것”이라며 자신감을 보였다.

코스에 대해서는 “도그레그 홀(개의 뒷다리처럼 휜 모양의 홀)이 많아서 좌측 또는 우측으로 상황에 따라 티샷을 확실히 보내는 것이 중요하다. 전체적으로 티샷이 까다로운 홀이 많아서 티샷에 특히 유의해야 하는 코스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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