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서남북]4차 기술혁명 시대의 진정한 유니콘은 지방정부가 돼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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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7-06-19 15: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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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손연기 한국지역정보개발원장

[손연기 한국지역정보개발원장]


최근 시장조사기관인 CB인사이트가 세계 유니콘 기업 186개를 공개했다. 유니콘 기업이란, 비상장 기업이지만, 혁신적인 비즈니스 모델로 10억 달러 이상의 기업가치를 달성한 회사를 뜻한다.

우리나라는 몇 개 기업이 유니콘 기업으로 분류됐을까? 186개 세계 유니콘 기업 중 한국 유니콘 기업은 3곳에 불과하다.

1위를 기록한 유니콘 기업은 기업가치 680억 달러인 차량공유서비스 업체 ‘우버’이며, 뒤이어 중국 스마트폰 제조업체인 샤오미가 460억 달러를 기록하며 2위를 차지했다.

이에 반해 우리나라는 4차 산업혁명의 변화에 뒤처지고 있음을 절실히 느낄 수 있다. 현재 우리나라는 경제규모 세계 10위권이지만 가까운 미래에 이 순위를 유지할 수 있을지 미지수다.

글로벌사회는 사물인터넷(IoT) 기반의 초연결사회로 진화 중이다. 다양한 IoT 서비스가 제공되고, 일부 자치단체에서는 시민을 대상으로 여러 IoT 기반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특히 지자체와 정부는 재난·재해·범죄로부터 안전한 미래전략 수립을 위한 정형화 모델구현을 위해 ‘ICBM(사물인터넷, 클라우드, 빅데이터, 모바일) 기술융합 재난안전 스마트 도시 모델’을 설계하고 있다.

이는 도시운영의 효율성을 제고하고, 시민의 삶의 질을 향상시키기 위한 정책을 개발하는 등 ICBM 기술 융합을 바탕으로 한 구체적 우수사례 발굴에 방점을 두고 있다.

이런 관점에서 스마트시티는 전자정부 등 공공(Public), 버스도착안내 등 교통(Transport), 원격수도검침 등 홈(Home), 인텔리전트빌딩 등 직장(Work), 환경오염감시 등 환경(Environment)으로 테마가 대표되는 도시의 전 영역을 아우른다.

그 결과 제4차 산업 신기술로 ‘도시의 경쟁력’뿐 아니라, 도시민 욕구인 편리·안전·건강·쾌적·풍요 등 시민의 ‘삶의 질’ 향상의 원동력이 됐다.

지자체는 GPS 센서를 통해 위치기반 추적 서비스를 활용한 영유아 안심등원 서비스, 공공자전거 위치안내서비스, 시설물관리차량 위치관제도 가능하다.

또 상수도 원격검침 및 수도행정 업무서비스 등 스마트 미팅 서비스도 가능하며, 기타 다양한 서비스 제공으로 스마트시티의 초석을 강화하고 있다.

이처럼 4차 산업혁명의 핵심 기술인 IoT와 AR(증강현실), VR(가상현실)을 우리의 전자정부와 스마트시티에 녹여내면, 새로운 ICT 융복합 지방자치 서비스를 창출해 공공부문 일자리와 청년고용, 지자체 수입증가 등 다양한 상승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인간의 삶과 시대정신을 압축해 보여주는 지방자치단체의 발전은 다음 세대가 살아야 할 행복한 시대를 만들어가는 도전이다.

이제 지방이 살아야 나라가 발전하는 시대가 됐다. 4차 산업혁명의 진정한 유니콘으로 지자체가 날개를 달고 많은 우수사례를 창출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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