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JU★초점] 탑 대마초 흡연 후폭풍 맞은 지드래곤 솔로 앨범, 음원성적+콘서트에 직격탄 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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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7-06-08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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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YG엔터테인먼트 제공]


아주경제 김아름 기자 = 빅뱅 지드래곤의 솔로 앨범 활동이 안개 속을 걷고 있다. 같은 팀 멤버인 탑이 대마초 흡연과 관련한 의혹과 논란들이 사그러들지 않고 있는 가운데, 그 여파가 지드래곤에게도 미치고 있는 모양새다.

지드래곤은 8일, 지난 2013년 발매한 ‘쿠데타’ 이후 4년 여 만에 솔로 앨범 ‘권지용’을 발표할 예정이다. 특히 이번 앨범은 올해 초 입대한 탑을 시작으로 멤버들 모두 국방의 의무를 다해야하는 시점이 다가오면서 잠정적인 완전체 휴식에 돌입한 팬들의 허전함을 달래기 위해 준비한 것으로 많은 이들의 기대를 한 몸에 받았다. 발매하는 앨범마다 음원 차트 석권을 비롯해 돌풍을 일으켰던 지드래곤이기 때문에 가요계 안팎의 비상한 관심을 모으기도 했다.

그러나 지드래곤의 앨범 발매를 일주일 앞둔 지난 1일, 탑이 입대 전이었던 지난해 10월 여러 차례 대마초를 흡연하는 혐의를 받게 되면서 많은 대중들의 관심은 지드래곤의 솔로 앨범 발매 여부 및 활동에 대해서도 자연스럽게 쏠리게 됐다.

특히 지드래곤 역시 과거 마약 관련 논란에 한 차례 휩싸인 바 있어 대중의 시선은 곱지 않았고, 탑 역시 같은 사건에 휘말리며 한 그룹에서 활동 중인 지드래곤의 앨범에도 영향이 없지 않을 것이라는 의견이 지배적이었다. 여기에 소속 아티스트의 연이은 마약 관련 사건으로 팬들과 대중들은 YG엔터테인먼트를 향한 불신이 드러냈고 이에 지드래곤의 앨범 홍보는 지난 1일 타이틀곡 관련 공개 이후 현재까지 그 어떤 홍보 활동을 하고 있지 않는 상황.

YG엔터테인먼트에서도 지드래곤의 앨범 홍보보다 탑의 사건과 관련해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는 상황에 이르렀고, 앨범 발매가 코앞인 시점에도 불구하고 일체의 홍보 활동을 하기엔 부담스러운 상황에 놓여있는 것.

측근들에 따르면 앞서 지드래곤은 앨범 발매시기에 맞춰 언론 매체와의 스킨쉽, 즉 앨범 관련 홍보 프로모션을 계획·준비하고 있었지만 이번 사건으로 인해 모든 일정이 취소 됐다. 가수들이 새 앨범 발매를 앞두고 트랙리스트 및 뮤직비디오 티저 등의 홍보 활동이 전면 중단된 것만으로도 지드래곤의 솔로 앨범에 막대한 영향을 끼치고 있다는 걸 짐작할 수 있다. 더불어 오는 10일 열릴 지드래곤의 국내 콘서트 역시 그대로 진행될 수 있을지의 여부에도 궁금증이 쏠리고 있다.

물론, 지드래곤은 이미 국내외에서는 입증된 아티스트다. 그가 속한 빅뱅은 물론이거니와 솔로 앨범은 발매할 때마다 큰 화제성과 함께 성공적인 음원 성적을 기록한 바 있기 때문에 YG엔터테인먼트의 공격적인 홍보가 없더라도 기본 이상은 할 수 있을 것이라는 의견도 있는 상황이다.

일단 지드래곤의 앨범은 예정대로 발매된다. 그러나 탑의 대마초 흡연으로 인한 거센 후폭풍에 따가운 시선과 부정적인 여론이 지배적인 가운데, 앨범과 관련한 모든 프로모션 활동이 중단됐던 지드래곤의 4년 만의 솔로 앨범은 좋은 성과를 거둬들일 수 있을까. 많은 이들의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한편 지드래곤의 새 솔로 앨범 ‘권지용’은 8일 오후 6시 각종 음원 사이트에서 공개된다. 타이틀곡은 ‘개소리(BULLSHIT)’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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