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IG넥스원 3번째 ‘국가대표 납땜왕’ 배출···강혜정 주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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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7-05-22 14: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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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회 산업통상자원부장관배 2017 솔더링 대회’에서 우승한 강혜정 LIG넥스원 구미생산본부 소속 주임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LIG넥스원 제공]


아주경제 채명석 기자 = LIG넥스원(대표 권희원)이 대한민국 최고의 납땜(솔더링·Soldering) 장인을 선발하는 대회에서 3번째 우승자를 배출했다.

LIG넥스원은 한국전자기술협회와 국제인쇄회로표준기구(IPC)가 지난 17일부터 사흘에 걸쳐 구미 구미코 전시홀에서 개최한 ‘제5회 산업통상자원부장관배 2017 솔더링 대회’에서 구미생산본부 소속 강혜정 주임(여·32)이 우승했다고 22일 밝혔다.

지난 2013년(1회)과 2015년(3회) 대회에서도 전국 1위를 배출한 바 있는 LIG넥스원은 강 주임의 우승으로 국내 최고 수준의 솔더링 기술을 보유한 기업임을 인정받았다. 특히 2015년 우승자인 백효정 기장은 2016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개최된 ‘2016 IPC 납땜세계대회’에서 세계 3위를 차지하며 대한민국의 위상을 높인 바 있다.

일반인들에게 납땜으로 잘 알려진 인쇄회로기판(PCB) 솔더링 기술은 300℃ 이상의 인두기로 솔더를 녹여 부품의 리드를 접합하는 공정으로 전자산업의 핵심기술이다. 정밀한 무기체계를 생산하는 방산 분야에서는 최고 등급의 기술 성숙도를 요구하고 있다.

전국의 내로라하는 60여 명의 납땜 고수들을 제치고 우승을 차지한 강 주임은 현재 LIG넥스원 구미생산본부에서 각종 첨단 무기체계에 들어가는 PCB 생산을 담당하고 있다. 강 주임이 만드는 PCB는 IPC가 지정한 최고 납땜기술등급인 레벨3 제품군에 해당하는 방산물자로 정밀 유도무기와 레이다·통신장비 등에 쓰인다.

강 주임은 “많은 분들에게 정밀 전자산업의 근간이라 할 수 있는 납땜기술의 중요성을 알리는 기회가 됐으면 좋겠다”며 “올해 열리는 세계대회에서도 좋은 결과를 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강 주임은 이번 우승으로 1000달러의 상금 및 부상과 함께 올해 독일 뮌헨에서 열리는 ‘월드 솔더링 챔피언십’에 대한민국 대표로 참가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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