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대(對)중국 교류 행보‘이상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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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7-05-22 0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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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중국과의 해빙기 대비 다양하고 폭 넓은 행보 이어가

아주경제 박흥서 기자 =인천시(시장 유정복)는 한·중관계 경색국면에서도 적극적인 행보로 대(對)중국 교류 선도도시로서 양국간 관계복원에 대비해 발빠르게 움직이고 있다고 밝혔다.

우선, 중국자매도시와 교류협력을 위해 하반기부터 공무원 상호 파견사업을 다롄시와 재개한다.

다롄시와는 2004년부터 꾸준하게 상호파견을 진행해 오다 2016년에 인천시의 사정으로 인해 잠시 중단되었다.

올 초 양 지방정부간의 공무원 상호파견 사업 공감대를 마련하고 하반기(8월중)에 상호파견을 재개하기로 했다. 내년에는 공무원 상호파견도시를 1개에서 2개로 확대 운영할 계획이다.

이에 앞서, 지난 3월에는 중국 하이난성 보아오에서 열린 보아오 포럼(3.23~3.26)에 한국에서 유일한 정부인사로 유정복 인천시장이 참석해.인천시 홍보는 물론 지방정부의 역할론을 강조했다.

5월에는 청두 글로벌 혁신창업 박람회, 선전국제자매도시 회의 등 중국 지방정부 초청 국제행사에도 적극적인 참여를 통해 인천시와 상대도시의 교류 협력관계를 더욱 공고히 하고 있다.

경색된 한중 관계 속에서도 인천시의 이러한 대중국 교류에 대한 적극적인 자세는 현재의 상황이 진정국면으로 접어 들면 인천이 부각될 수 있는 초석을 마련하기 위한 것이다.

다만, 올해 추진할 계획으로 있던 ‘인천-톈진 인문교류 테마도시’사업은 현재 한중인문공동교류위원회가 잠정 중단된 상태에 있는 만큼 다시 재개가 될 경우 바로 추진할 수 있도록 톈진시와 협의 중이다.

또한, 지난해 6월 13일 출범한 인차이나 포럼은 최근 한‧중 갈등 상황으로 위축된 대중국 경제, 관광분야의 활성화 방안으로 오는 10월에 인천-중국 교류‧비즈니스 관계자간 네트워크 회복 ‧강화를 위한 포럼을 개최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지난 1, 2월에는 실무진이 중국 9개도시(청두,난징,칭다오,하얼빈,선양,다롄,우한,창사,상하이)의 지방정부(외판,상무국), 미용기업·협회 및 전문직업학교를 방문해 홍보 유치활동을 펼친 바 있다.

「1성(省)1도(島) 친구맺기」사업은 지난 2월 중국 후난성을 방문하여 인천의 섬을 활용한 기업간 교류 프로그램인 인천-후난성 가공식품기업교류전을 논의했고, 3월에는 중국 윈난성을 방문하여 청소년 교류 및 투자무역상담회 등을 협의한 바 있다.

오는 6월에는 중국 윈난성 쿤밍에서 개최되는 「2017남(동남)아시아 국가상품전‧상담회」에 인천기업 참가를 추진하고 있다. 7월21부터 26일까지는 윈난성에서 주최하는 청소년교류프로그램 참가와 9월 후난성에서 개최되는 가공식품 기업교류전도 준비 중에 있다.

인천시는 최근 한·중관계로 인한 중국도시의 인천 방문이 어려운 상황 등을 고려하여 상반기에는 초청 프로그램은 축소하고, 중국 진출 프로그램을 확대 추진하고 있다.

동시에 대외영향을 적게 받는 중국내 국제행사와 접경지역 개최박람회를 활용하여 중국 내륙지역은 물론 접경지역 국가까지 확대 추진하는 등 찾아가는 대(對)중국 교류에 매진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향후 양국 관계복원에 대비해 다양한 채널의 각계각층이 참여하는 인차이나포럼, 산둥성 실무연석회의, 중국자매우호도시 실무자회의를 비롯하여, 오는 6월에는 『인천-웨이하이 지방경제협력 공동 및 분과위원회』 개최 등 대(對)중국 비즈니스·교류 선도도시로서의 행보를 전개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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