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아마 콜라보’ SK텔레콤오픈 프로암 “특별해서 행복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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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7-05-17 15: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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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경주가 17일 이소미(금호중앙여고)양, 김동민(영신고) 군과 함께 라운드를 하며 환하게 웃고 있다. 사진=세마스포츠 제공]

아주경제 전성민 기자 (인천)=“학생 선수들이 저보다 더 멀리 공을 날리더라구요. 요즘 선수들이 잘 치네요.”

2017 SK텔레콤 오픈 프로암 대회에 출전한 프로 선수들의 표정은 하나같이 모두 밝았다. 치열한 승부에서 잠시 벗어나 후배 선수들과 함께 라운드를 펼친 선수들은 골프를 통해 행복을 느꼈다.

5월 18일부터 나흘간 스카이72 골프앤리조트에서 SK텔레콤 오픈 2017이 개최된다. 1라운드 하루 전인 17일 같은 장소에서 프로와 엘리트 주니어가 함께 하는 재능기부 프로암, ‘행복나눔 라운드’가 열렸다. 

최경주(SK텔레콤)를 비롯해 최진호(현대제철) 등 정상급 선수 30명은 엘리트주니어 60명(국가대표, 한국골프협회 추천 선수 등)과 함께 라운드를 펼쳤다. 프로 1명과 엘리트 유망주 2명이 한 조가 되어 18홀을 함께 라운딩했다. 프로 선수들은 함께 골프를 치며 주니어 선수들과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다. 

최경주는 고향 완도 출신인 이소미(금호중앙여고)양, 김동민(영신고) 군과 함께 라운드를 했다. 최경주는 두 선수의 경기를 자신의 경기만큼 집중해서 보며 많은 조언을 아끼지 않았다.

보통 프로암 대회에는 VIP나 유관업체 관계자들이 함께 참석한다. 주니어 선수들과 함께 하는 프로암 대회는 국내뿐만 아니라 국외로 범위를 넓혀도 이례적이다.

특별한 만큼 행복했다. 프로암 대회에 참가해 학생들과 함께한 김태훈(신한금융그룹)은 “내가 어렸을 때 이렇게 프로들과 함께 경기할 기회가 없었다. 만약 있었다면 참 좋은 기회였을 것이다”고 말했다. 이어 김태훈은 “학생 시절 추억이 떠오른다. 요즘 선수들이 전반적으로 경기력이 좋다”며 칭찬했다. 선수는 선수를 알아봤다. 실력이 좋은 주니어 선수들을 대상으로 하는 만큼 가르치는 재미도 쏠쏠했다.

‘그린 위의 행복 동행’을 위해 노력했다. SK텔레콤 김선중 단장은 “ SK텔레콤 오픈이 매년 지향하고 있는 행복 동행을 실현하고 새로운 트렌드의 프로암을 만들고자 SK 사회공헌활동의 연속선상에서 기획했다” 고 덧붙였다. 프로암에 참여한 엘리트 주니어들에게는 소정의 장학금과 숙소 등이 제공됐다.

라운드를 거듭하자 프로 선수들과 주니어 선수들은 농담을 주고 받을 정도로 가까워져 있었다. 특별했던 라운드가 끝나자 선수들의 표정은 더욱 행복해보였다.

[샤진=세마스포츠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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