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란 유채꽃 절정'…구리 유채꽃축제 12일 개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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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7-05-11 16: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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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축제 앞두고 구리한강시민공원 유채꽃 물결'

구리 유채꽃축제가 열리는 구리한강시민공원 유채꽃.[사진=구리시 제공]


아주경제 임봉재 기자 = 전국 최대 봄꽃 축제인 구리 유채꽃축제가 오는 12일 구리시 토평동 구리한강시민공원에서 막을 올린다.

구리시(시장 백경현)는 올해로 17회째를 맞는 이번 축제가 인기가수 공연, 과학체험, 어린이 체험, 홍보관·특산품판매장 운영 등 유채꽃과 함께 봄의 낭만과 향기를 만끽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14일까지 이어진다고 11일 밝혔다.

2만5000㎡ 넓이의 한강시민공원 단지에는 유채꽃이 절정을 이루고 있다.

비와 바람 등 심술스러운 봄날씨에도 예년과 같이 개화시기가 맞아 벌써부터 상춘객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특히 화창한 봄 날씨가 예고되는 축제 기간동안 한강시민공원의 유채꽃 단지에는 봄을 만끽하려는 사람들로 가득차 '사람반 유채꽃반'의 진풍경이 연출될 것으로 예상된다.

구리 유채꽃축제의 또 다른 볼거리는 푸른 한강을 따라 펼쳐진 유채꽃길이다.

구리 유채꽃축제가 열리는 구리한강시민공원 유채꽃[사진=구리시 제공]


한강시민공원 자전거도로와 이어진 산책로 양옆으로 끊임없이 펼쳐진 유채꽃이 다른 봄꽃과 견주기라도 하듯 노란 꽃망울을 활짝 틔운 채 뒤덮고 있다.

유채꽃 물결은 축제에 앞서 산책로를 따라 한강시민공원을 점령해 가고 있다.

'유채'는 본래 봄의 시작을 알리는 꽃이지만, 시는 축제 일정에 맞춰 꽃이 만개하도록 한달 전 유채를 파종했다.

시는 유채꽃이 개화하고 나서 만개까지 걸리는 시간을 고려, 파종했다며 축제가 열리는 이번 주말께 절정을 이를 것으로 예측했다.

또 축제 기간에 수도권 시민들을 중심으로 수십만명의 인파가 다녀가는 등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축제로 유명세를 떨칠 것으로 전망했다.

백경현 시장은 "구리 유채꽃축제는 굳이 멀리가지 않아도 가족단위로 한강과 아차산에 둘러싸인 천혜의 자연 환경 속에서 즐길 수 있는 특별한 추억의 시간이 되는데 부족함이 없을 것"이라며 "도심 속에서 선선한 바람에 하늘거리는 만개한 노란 물결속에서 풍성한 축제와 함께 뜻깊은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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