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시 카프이용센터, 여성 알코올 의존자 사회복귀 돕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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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7-05-03 1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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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최종복 기자 = 경기고양시(시장 최성) 백석동 소재 카프이용센터에서는 여성 알코올 의존자 프로그램인 ‘참희망’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고 밝혔다.

2014년 한국보건사회연구원 조사에 따르면 알코올, 마약, 도박, 인터넷 등 이른바 ‘4대 중독’ 늪에 빠진 사람이 전국적으로 618만 명에 달하는 것으로 추정된다.

이 가운데 알코올 중독은 155만 명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나며 최근 남편과 아이들이 없는 낮 시간을 이용해 혼자 술을 마시는 '부엌 알코올 중독(Kitchen Alcoholic)'이 급증하고 있다.

특히 여성은 남성보다 술을 분해시키는 효소가 적기 때문에 간경화, 알코올성 간염 등 신체적 합병증이 더 조기에 발병하고 중독이 빨리 진행된다. 또한 우울장애, 불안장애, 식이장애 같은 문제가 남성보다 더 높은 비율로 나타난다.

그러나 여성 알코올문제에 대한 사회의 부정적 시각으로 인해 치료 시작 시기가 늦고 그에 따라 음주문제가 심화돼 결과적으로 남성보다 훨씬 더 치명적인 사회적 문제를 야기한다.

이와 같은 문제점에도 불구하고 음주문제가 있는 여성을 위한 전문화되고 차별화된 프로그램이 운영되지 못하는 현실에서 카프이용센터는 여성알코올 의존자를 위한 주간재활 ‘참희망’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이번 프로그램은 여성알코올의존자의 행동적, 정서적 개입을 통해 안정적인 단주 유지와 효과적인 사회복귀를 지원할 계획이다.

프로그램은 매주 화, 목요일(주2회) 카프이용센터 프로그램실에서 진행되며 지역사회에서 알코올문제로 고통 받고 있거나 회복에 대한 열망이 있는 여성은 카프이용센터의 서비스 이용 절차에 따라 누구나 참여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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