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사 CEO 증시전망] 김원규 NH투자증권 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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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7-05-02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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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증시 여전히 매력적" "상장사 순이익 올해 첫 100조원 크게 돌파"

(서울=연합뉴스) 유현민 기자 = "한국 주식시장은 여전히 매력적이며 버블의 징후는 크지 않습니다."

NH투자증권 김원규 사장은 5월이후 증시전망에 대해 "새 정부가 출범하고 컨트롤타워가 가동되면 국정 공백 상황에서 벗어나 안정을 되찾을 것"이라며 2일 이같이 밝혔다.

그는 "코스피가 사상 최고치에 바짝 다가섰지만, 한국 주식시장은 여전히 매력적"이라며 "작년 95조원을 기록한 코스피 순이익이 올해는 사상 처음으로 100조원을 크게 웃돌 가능성이 크다"고 내다봤다.

작년 상장사 순이익이 단군이래 최대였는데 올해는 그보다 훨씬 더 큰 성장이 기대되는 만큼 증시전망이 대체적으로 낙관적일 수 밖에 없다는 것이다.

김 사장은 "올해 1분기 월평균 수출액은 441억달러로 작년 동기보다 14.9% 늘었다"면서 "단순히 수출 단가만 오른 게 아니라 수출 물량도 증가했다"고 설명했다.그는 "이는 글로벌 경기가 예상보다 빠르게 회복되고 있음을 반영하는 것"이라며 "수출호조와 이에 따른 기업실적 수준 상승이 아직 주가에 제대로 반영돼 있지 않다"고 지적했다.

그는 "한국 경제가 수년간 저성장에 머물렀기 때문에 이런 수출 경기회복이 어색하게 느껴질 수 있다"면서도 "최근 글로벌 경기는 금융위기 이후 지속한 국가 간 경기회복의 엇박자에서 벗어나 선진국과 신흥국 모두 회복 신호를 보이고 있다"고 강조했다.

김 사장은 "'주가는 의심의 벽을 타고 오르고 낙관 속에서 마무리된다'라는 증시 격언을 떠올릴 때"라며 "주식시장을 긍정적으로 바라보고 투자전략을 세우는 것이 유리하다"고 조언했다.

hyunmin623@yna.co.kr

(끝)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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