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에어, 상장 작업 본격 착수...'리딩 LCC 발판 마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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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7-04-25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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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777-200ER[사진=진에어 제공]


아주경제 윤정훈 기자 =진에어가 상장 주관사로 미래에셋대우를 선정하고 연 내 상장을 추진한다.
진에어는 25일 미래에셋대우와 함께 유가증권시장 상장을 위해 기업실사 및 상장예비심사 청구 등 실무협의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본격적인 상장 작업을 시작해 연 내에 상장을 완료한다는 계획이다.

진에어는 상장을 통해 △재무건전성 강화 △지속적인 성장을 위한 투자재원 확보 △투명경영 및 윤리경영 △기업 인지도 및 브랜드 가치 제고에 나설 계획이다.

또 창립 10주년이 되는 2018년을 '제2도약의 원년'으로 삼고 국내는 물론 동북아시아의 리딩 LCC(저비용항공사)로 발돋움한다는 포부를 펼쳤다.

상장을 통해 확보한 자금은 신성장 사업기반 구축에 활용된다. 내년까지 새 항공기를 8대 도입해 30대(B737-800 24대, B777-200ER 6대)로 늘리고, 노선수는 55개로 늘릴 계획이다.

매출은 올해 8800억원, 내년 1조원을 돌파해 업계 선두로 도약할 계획이다.

또 안전 관련 시설, 교육 등에 투자해 절대 안전운항체제를 확립하고 여객시스템 개편 등 고객 서비스도 강화한다.

2008년 1월 설립한 진에어는 그해 7월 김포~제주 노선에 첫 취항 후 일본, 중국 및 동남아 등으로 국내외 노선을 늘리며 성장했다.

LCC 중 유일하게 중대형 항공기인 B777-200ER을 도입, 인천~호놀룰루, 인천~케언스 등에 취항하며 LCC 최초 장거리 시대를 열었다.

그 결과, 진에어는 지난해 매출액 7197억원, 영업이익 523억원, 당기순이익 393억원으로 역대 최대 실적을 이뤘다.

진에어 관계자는 "성공적으로 상장을 완료해 기업 가치를 향상시키고 글로벌 기업으로 도약하는 발판을 마련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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