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부, 현대HCN 시작으로 케이블TV 아날로그 종료 시범사업 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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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7-04-17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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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창조과학부 (사진=한준호 기자) 


아주경제 한준호 기자 = 케이블TV 사업자의 아날로그 종료 시범사업이 시작된다. 

미래창조과학부는 케이블TV 아날로그 종료 지원 첫 사업자로, 현대HCN동작방송이 17일부터 종료 시범사업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이에 앞서 미래부는 지난 6일 현대HCN동작방송이 제출한 종료 계획 논의를 위해 케이블TV 아날로그 종료 지원협의체를 개최했으며, HCN은 시청자 보호방안 등에 관한 지원협의체의 의견을 반영해 이번 시범사업을 진행한다.

구체적으로, HCN은 동작구 내 전체 가입자를 대상으로 17일부터 3주간 방송자막, 현수막, 지역신문, 문자 발송 등 다양한 방법으로 사전고지를 실시하고, 이후 5월 10일부터 6월 까지 순차적으로 아날로그 종료에 들어간다.

또한, HCN은 콜센터 직원, 전문기사 등 인력 증원을 통해 아날로그 종료 과정 중 발생하는 민원에 대응할 계획이며, 시청자 유형 등을 고려해 종료에 따른 시청 불편이 없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미래부는 HCN 이외의 다른 시범 사업자도 5월 중 지원협의체에 종료 계획을 제출하고 아날로그 종료를 진행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지자체, 방송사 등에 종료 시범사업 안내․홍보 등의 지원 협조를 요청하는 한편, 시범사업 진행 과정에서 발생하는 문제점을 검토하고, 해결 방안을 지원하기 위해 지원협의체를 지속적으로 개최할 예정이다.

조경식 미래부 방송진흥정책국장은 “케이블TV의 아날로그 종료는 1995년 국내 유료방송 도입 이래 서비스 전환을 통해 시청자 파급효과가 크게 발생할 것으로 예상되는 첫 사례”로, “정부는 사업자 자율로 추진하는 시범사업 과정에서 시청자 피해 최소화를 위해 적극 노력할 것이며, 케이블TV도 아날로그 종료를 계기로 융합과 혁신의 미디어로 재도약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향후, 미래부는 2~3분기 시범사업 종료 후, 종합평가를 실시하고 아날로그 종료 가이드라인을 보완해 시범지역 이외의 지역으로 종료가 확산되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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