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평자연생태공원, 멸종위기 '지네발란' 활짝

  • 멸종위기 Ⅱ급 여름 난초 개화

  • 풍란도 함께 꽃 피워 생태관광 명소 기대

 기후에너지환경부 지정 제14호 서식지외보전기관인 함평자연생태공원에 멸종위기 야생식물 Ⅱ급인 지네발란이 개화해 여름철 방문객들에게 색다른 볼거리를 제공하고 있다사진함평군
기후에너지환경부 지정 제14호 서식지외보전기관인 함평자연생태공원에 멸종위기 야생식물 Ⅱ급인 지네발란이 개화해 여름철 방문객들에게 색다른 볼거리를 제공하고 있다.[사진=함평군]
 

함평자연생태공원에서 멸종위기 야생식물인 '지네발란'이 꽃을 피우며 여름철 방문객들의 발길을 끌고 있다.

함평군은 17일 기후에너지환경부 지정 제14호 서식지외보전기관인 함평자연생태공원에서 멸종위기 야생생물 Ⅱ급인 지네발란이 최근 개화했다고 밝혔다.

지네발란은 우리나라 남부 지역과 제주도에서 자생하는 난초과 식물로, 바위나 나무줄기에 뿌리를 내리고 자라는 착생식물이다. 연한 분홍빛 꽃을 피우며, 줄기를 따라 달린 도톰한 잎의 모양이 지네를 닮아 이름 붙여졌다. 개화 시기는 7월로, 여름철에만 감상할 수 있는 희귀 난초 가운데 하나다.

공원에서는 멸종위기 야생생물 Ⅰ급인 풍란도 함께 개화했다. 풍란은 은은한 향기와 순백의 꽃이 특징으로, 지네발란과 함께 여름철 자연생태공원의 대표 볼거리로 관람객들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함평자연생태공원은 자생지 감소와 무분별한 채취 등으로 개체 수가 줄어든 멸종위기 야생식물을 체계적으로 보전·증식하는 것은 물론 전시와 생태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생물다양성 보전의 중요성을 알리고 있다.

이남오 함평군수는 "생물다양성을 지키기 위해 멸종위기 식물을 소중히 보전하고 있다"며 "함평자연생태공원에서 아름다운 여름 난초를 감상하며 가족, 연인과 함께 특별한 휴식과 추억을 만들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함평자연생태공원은 다양한 희귀식물과 자생식물을 보전·전시하는 생태공간으로, 계절마다 특색 있는 식물을 선보이며 생태체험과 자연학습의 장으로 활용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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