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화제] "수영 못하면 졸업못해" 명문 칭화대 학규 부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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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7-03-28 1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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칭화대학교 칭화원[사진=바이두]


아주경제 배인선 기자 =“수영을 할 줄 알아야 졸업장을 받을 수 있다.”

중국 명문 칭화(淸華)대학교가 졸업을 위한 필수요건으로 수영 능력을 포함시켜 화제다.

27일 베이징일보에 따르면 칭화대는 수영을 졸업 필수요건에 포함시켜 수영을 하지 못하면 졸업을 할 수 없도록 하는 학규를 새로 만들어 올해 입학하는 본과 신입생부터 적용하기로 했다.

신입생들은 입학후 실시하는 수영테스트에서 평영·접영·배영·자유영 중 하나를 골라 50m를 완주하면 된다. 통과하지 못하는 신입생은 필수과목으로 수영을 이수해야 하며, 수영테스트를 통과해야만 졸업을 할 수 있다. 단, 피부병,물공포증이 있는 학생은 예외로 한다.

류보(劉波) 칭화대 교육부 주임은 "수영은 생존을 위해 반드시 갖춰야 할 기능으로 장기적으로 학생들에게 도움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또 "수영을 통해 체력을 단련하고 인내력을 강화할 수 있다"며 "수영은 수중스포츠라 근육관절 손상이 비교적 적다"고 그는 전했다.

현재 칭화대는 천밍수영관(실내)와 시후수영장(실외) 2곳의 수영장을 운영하고 있다.

사실 수영을 못하면 졸업할 수 없다는 규정은 칭화대가 1919년 만든 학규다.  하지만 이후 학생 수 증가, 수영장 설비 부족 등의 이유로 폐지했다가 90여년만에 다시 부활시킨 것이다.  중국엔 칭화대학말고도 샤먼대학이나 베이징대학에서도 수영을 필수과목으로 이수하도록 요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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