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거래소 시가총액 1조2821억 달러, 세계 15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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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7-02-27 06: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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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서동욱 기자 = 한국거래소는 24일 거래소 총 시가총액이 전년대비 4.1% 증가한 1조2821억 달러로 세계 15위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지난해말 14위에서 한 계단 하락한 순위다. 거래소 측은 "세계거래소연맹(WFE)에서 탈퇴해 세계 시가총액순위 통계에 잡히지 않았던 LSE그룹이 지난해 WFE에 재가입해 시총 5위에 진입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이 기간 대륙별로 보면 아메리카 지역은 시가총액이 10.8% 증가해 성장세를 보였지만, 아시아-태평양 지역과 유럽(아프리카, 중동 포함)지역은 큰 변화를 보이지 않았다.

미국 뉴욕증권거래소의 경우 경제 성장세와 트럼프 대통령 당선후 경제정책 기대감 등으로 시가총액이 10.0% 증가했다.

유가 및 원자재 가격 반등에 힘입어 브라질(BM&F보페스파, 57.8%)과 토론토(TMX, 28.24%) 등 남미와 북미권 거래소 시총 증가도 두드러졌다.

아시아-태평양 지역에서는 중국 GDP 성장률 저하 등으로 상해(-9.8%), 선전 (-11.6%) 거래소가 부진했다. 반면 대만(15.7%), 호주(10.9%), 일본(3.4%) 거래소는 강세를 보이는 등 국가별로 각기 다른 양상을 보였다. 전체적으로는 시가총액이 0.7% 감소했다.

유럽(아프리카, 중동 포함) 지역에서는 영국의 유럽연합(EU) 탈퇴, 이탈리아 은행권 부실대출 우려 등으로 영국과 이탈리아 통합거래소인 LSE그룹 시가총액이 9.9% 감소했다.

프랑스, 벨기에, 네덜란드, 포르투갈 통합거래소인 유로넥스트는 5.7% 증가했다. 지역 총액은 0.9% 상승에 그쳤다.

거래소 관계자는 "최근 LSE그룹(영국, 이탈리아), 유로넥스트(프랑스, 벨기에, 네덜란드, 포르투갈) 등과 같이 두 나라 또는 수개국 증시가 통합된 거래소가 출현함에 따라 국가별 시가총액 순위 산출은 어려워졌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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