면세점 매출 절반…중국인 화장품 구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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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7-02-23 07: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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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궁진웅 기자, timeid@ajunews.com]


아주경제 박성준 기자 = 국내 면세점 매출의 절반 이상이 화장품에서 나오는 것으로 조사됐다.

23일 관세청과 면세점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면세점 전체의 화장품 매출은 6조2869억원으로 전년 4조1452억원보다 51.7% 급증했다.

화장품이 전체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2015년에 45.1%였으나 지난해 50%를 넘어섰다. 지난해 매출 비중은 51.2%로 집계됐다.

화장품을 제외한 지난해 품목별 매출 비중은 가방(14.0%), 시계(7.6%), 담배(4.9%), 귀금속류(4.7%), 향수(2.7%), 주류(2.6%), 인·홍삼류(2.5%), 의류(2.3%), 안경(2.2%) 등이다.

롯데·신라면세점에서는 이미 화장품이 전체 매출의 절반을 책임지고 있다. 명품브랜드 확보가 적은 신규면세점일수록 화장품 의존도는 더 높다. 지난해 신세계면세점 전체 매출 중 화장품(미용기구 포함) 매출 비중이 약 60%였다. HDC신라면세점의 지난해 화장품 매출 비중은 75%에 달했다.

유통업계 관계자는 "최근 젊은층 중국인 관광객이 늘어나면서 수입 색조화장품 인기가 급속히 높아지고 있다"며 "화장품업계는 이러한 흐름에 맞춰 제품을 개발하고 면세점들도 지속적으로 새로운 브랜드를 발굴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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