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GDP 1조위안 도시 12개 어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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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7-02-09 1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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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하이의 동방명주.[사진=신화통신]



아주경제 베이징특파원 조용성 기자 = 중국에서 도시별 GDP가 1조위안(한화 약 170조원)을 넘어선 도시가 두곳 늘어 모두 12개가 됐다고 제일재경일보가 9일 전했다.

중국의 최초 GDP 1조위안 도시는 상하이로 2006년 GDP가 1조위안을 넘어섰다. 이후 2008년에 베이징이 1조위안을 넘었으며, 2010년에는 그해 아시안게임을 개최했던 광둥(廣東)성 광저우(廣州)가 1조위안을 넘어섰다. 2011년에 광둥성 선전(深圳), 톈진(天津), 장쑤(江蘇)성 쑤저우(蘇州), 충칭(重慶) 등 4곳이 1조위안을 넘었으며, 2014년에는 후베이(湖北)성 우한(武漢), 쓰촨(四川)성 청두(成都)가 1조위안 대열에 합류했다. 2015년에는 저장(浙江)성 항저우(杭州)가 포함됐다. 그리고 지난해 기준 GDP로 장쑤성 난징(南京)과 산둥(山東)성 칭다오(青島)가 1조위안을 넘겼다.

지난해 도시별 GDP 1위였던 상하이는 전년대비 6.8% 늘어난 2조7566억위안(469조원)을 기록했으며, 2위인 베이징은 6.7% 증가한 2조4899억위안(423조원)을 기록했다. 이 두곳의 GDP는 올해 우리나라 정부예산인 400조원보다 높다. 중국내 도시별 GDP 2조위안을 넘긴 도시는 이 두 곳이다.

광저우의 GDP는 8.2% 늘어 1조9610억위안을 기록했고, 선전은 9%늘어 1조9492억위안을 나타냈다. 최근 선전이 눈부신 발전을 거두고 있어서 내년에는 선전이 광저우를 추월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또한 광저우와 선전의 GDP는 올해 2조위안을 넘길 것으로 예상된다.

5위는 톈진으로 9% 증가한 1조7885억위안을 기록했고, 6위인 충칭은 10.7% 늘어난 1조7558억위안을 나타냈다. 발전속도로 본다면 올해 5위와 6위가 뒤바뀔 가능성이 높다.

이어 7위는 쑤저우로 7.5% 증가한 1조5475억위안을 기록했으며, 청두는 7.7% 증가한 1조2170억위안으로 그 뒤를 이었다. 우한이 17.8% 증가한 1조1912억위안으로 9위를, 항저우가 9.5% 증가한 1조1050억위안을 기록해 10위에 랭크됐다.

이어 난징이 8% 증가한 1조503억위안을 기록해 11위로 1조위안클럽에 진입했다. 장쑤성에서 쑤저우에 이은 두번째 1조위안 도시가 탄생한 셈이다. 칭다오는 지난해 7.9% 증가한 1조11억위안의 GDP로 12위에 올랐다.

이 밖에 후난(湖南)성 창사(長沙)가 9.4% 증가한 9323억위안을 기록해 13위에 올랐다. 창사의 경우 2006년 경제규모가 28위였지만 지난해 10년만에 15위로 급성장했다. 올해 1조위안클럽에 진입할 가능성이 크다. 저장성 우시(無錫) 역시 전년대비 7.5% 늘어난 9210억위안을 기록해 1조위안클럽을 눈앞에 두고 있다.

또한 광둥성 푸산(佛山)이 8600억위안, 저장성 닝보(寧波)가 8541억위안, 허난(河南)성 정저우(鄭州)가 7994억위안, 광둥성 둥관(東莞)이 6827억위안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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