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순실 청소아줌마“어이 없었다.나도 모르게 ‘염병하네’나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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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7-01-25 2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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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순실에게 분노한 한 청소아줌마의 말이 화제다. (서울=연합뉴스) 하사헌 기자 = '정신적 충격', '강압 수사' 등의 사유로 박영수 특별검사팀의 출석 요구에 6차례나 응하지 않은 '비선 실세' 최순실씨가 25일 오전 체포영장이 집행돼 서울 강남구 특검 사무실에 출두하며 "민주주의 특검이 아닙니다, 자백을 강요하고 있어요"라고 소리치고 있다. 2017.1.25 toadboy@yna.co.kr/2017-01-25 11:59:57/ <저작권자 ⓒ 1980-2017 ㈜연합뉴스. 무단 전재 재배포 금지.>[<저작권자 ⓒ 1980-2017 ㈜연합뉴스. 무단 전재 재배포 금지.>]

아주경제 이광효 기자=최순실(61)씨가 25일 박영수 특별검사팀 사무실이 있는 강남구 대치동 D 빌딩 주차장에 도착해 “여기는 더 이상 민주주의 특검이 아니다”라고 고성을 지르자 한 청소아줌마가 분노를 표출하는 말을 해 화제가 되고 있는 가운데 이 최순실에게 분노를 표출한 청소아줌마는 자신도 모르게 그 말이 나왔다고 말했다.

이 최순실에게 분노한 청소아줌마는 25일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시민의 한 사람으로서 어이가 없었다”며 “나도 모르게 그 말(염병하네)이 나왔다”고 말했다.

최순실에게 분노한 청소아줌마는 여성 미화원인 임모(65)씨다. 빌딩관리회사 소속 비정규직 노동자다. 이달 초부터 D 빌딩에 파견돼 청소 일을 하고 있다. 최순실에게 분노한 청소아줌마는 매일 아침 7시에 D 빌딩에 나와 오후 3시까지 일한다. 맡은 구역은 특검 사무실이 있는 3개 층과 언론사 취재진이 입주한 2개 층이다.

월급은 100만원을 겨우 넘는 수준인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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