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 권창훈, 프랑스 디종 '120만 유로' 이적 “유럽 진출 꿈 이뤘다”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입력 2017-01-18 10:23
    도구모음
  • 글자크기 설정

[프랑스 1부 리그 디종으로 이적한 수원 삼성 권창훈. 사진=연합뉴스 제공 ]

아주경제 서민교 기자 = 프로축구 K리그 클래식 수원 삼성의 미드필더 권창훈(23)이 프랑스 리그1(1부 리그) 디종 FCO로 이적했다.

수원 삼성은 18일 “디종FCO와 권창훈의 이적에 최종 합의했다. 더 큰 무대에 도전하고 싶다는 권창훈의 뜻을 존중하는 대승적인 차원에서 이적을 결정했다”며 “수원 유스팀 출신으로 유럽 구단에 진출한 것은 권창훈이 처음”이라고 밝혔다.

권창훈의 계약기간은 3년 6개월, 이적료는 120만 유로(약 15억원)인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권창훈이 디종에서 다른 구단으로 이적할 경우 이적료의 일부를 수원의 몫으로 돌아가는 내용도 계약에 포함됐다.

디종은 이번 시즌 1부 리그로 승격한 팀으로, 20라운드까지 치러진 이번 시즌 16위(승점 20)를 기록 중이다. 강등권인 18위 앙제(승점 20)와 승점은 같지만 골득실에서 앞서 있다. 여전히 강등 위기에 몰린 팀이다.

디종은 당초 수원에 권창훈의 무상 임대를 요청했다가 거절당했다. 이후 이적료를 놓고 협상을 벌인 끝에 120만 유로에 합의했다. 디종은 중원의 해결사 역할을 맡아 줄 권창훈의 영입으로 반전을 노릴 수 있게 됐다.

권창훈은 4년간 수원에서 109경기를 뛰며 22골 9도움을 기록했다. K리그 90경기에서 18골 7도움, FA컵 6경기에서 1골 2도움, AFC 챔피언스리그 13경기에서 3골 등을 올렸다.

권창훈은 “오랫동안 꿈꾸던 유럽 리그 진출의 꿈이 이루어져 너무 기쁘다”며 “무엇보다 어려운 결정을 내려준 구단에 감사한다”고 이적 소감을 밝혔다. 이어 권창훈은 “수원 유스팀 출신 선수로는 처음으로 유럽에 진출한다는 사명감을 가지고 더 잘하겠다”고 강조했다.

권창훈은 이날 오전 프랑스로 출국해 메디컬테스트를 마친 뒤 팀 훈련에 합류할 예정이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실시간 인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