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3분기 GDP 2.2% → 1.3%로 대폭 하향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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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윤세미 기자 = 일본 정부가 올해 3분기(7~9월)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을 앞서 발표됐던 잠정치인 연율 2.2%에서 1.3%로 대폭 하향 수정했다. 설비투자와 민간재고가 감소한 영향이 컸다고 블룸버그 통신은 전했다. 블룸버그 조사에서 전문가들은 성장률이 2.3%로 소폭 상향될 것으로 예상했었다.

분기 대비 GDP 성장률도 0.3%에 머물면서 이 역시 잠정치의 0.5%에서 하향 수정되었다.

기업들의 설비투자는 잠정 집계 당시 전 분기 대비 보합이었지만 0.4% 감소로 수정되고 민간재고 역시 잠정치는 0.1% 감소였으나 0.3% 감소로 하향되어 성장률을 갉아먹은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민간소비는 잠정 집계 당시 0.1% 증가였지만 0.3% 증가로 상향됐다.

도쿄 소재 이토츠의 다케다 아츠시 이코노미스트는 GDP 수정치가 발표되기 전 블룸버그와의 인터뷰에서 “일본의 수출이 반등하고 있지만 내수는 여전히 정체 상태”라며 “아베 총리의 2020년 GDP 600조엔 달성은 어려울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