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언론 “테임즈, 블랙프라이데이 최고 상품”…탬파베이도 ‘눈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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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11-26 1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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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릭 테임즈. 사진=연합뉴스 제공]

아주경제 서민교 기자 = 미국 메이저리그가 KBO리그 NC 다이노스에서 뛴 내야수 에릭 테임즈(30)에 대한 뜨거운 관심을 보였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닷컴은 미국 최대 할인행사인 ‘블랙프라이데이’가 열린 26일(한국시간) 자유계약선수(FA) 시장에 나오는 ‘가장 효율적이고 가성비가 좋은 선수’ 5명을 뽑았는데 이 가운데 테임즈를 포함시켰다.


MLB닷컴은 클리블랜드 인디언스의 월드시리즈 진출에 기여한 외야수 라자이 데이비스를 비롯해 워싱턴 내셔널스 베테랑 유격수 스티븐 드류, 뉴욕 메츠의 내야수 켈리 존슨,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에서 마무리 투수로 활약했던 산티아고 카시야에 이어 테임즈를 최고의 ‘블랙프라이데이’ 상품으로 내걸었다.

MLB닷컴은 “테임즈가 2011~2012년 토론토 블루제이스와 시애틀 매리너스에서 활약한 뒤 2013년 마이너리그로 내려갔고, 이후 2014년부터 한국의 NC로 가면서 놀라운 일이 벌어졌다”고 소개했다.

이어 테임즈는 NC에서 3시즌 통산 타율 0.349 출루율 0.451 장타율 0.721에 124홈런을 기록했고, 2015년에는 40홈런-40도루까지 달성해 KBO리그 최우수선수(MVP)로 선정됐다고 설명했다.

MLB닷컴은 “강정호, 박병호, 김현수, 이대호 등 한국인 타자들이 메이저리그에서 성공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줬다”고 강조하면서도 “메이저리그 구단들이 테임즈에게 관심을 보이고 있고, 합리적인 구매가 될 수도 있다. 하지만 실패한 쇼핑이 될 수도 있다”고 내다봤다.

한편 탬파베이 레이스도 테임즈 영입에 관심이 있다는 보도도 나왔다. 미국의 ‘탬파베이 타임스’에 따르면 “탬파베이가 테임즈 영입을 고려하고 있다”고 밝혔다.

탬파베이는 당초 영입 대상이었던 제이슨 카스트로가 최근 미네소타 트윈스와 3년 2450만 달러에 계약하면서 그 대체 카드로 테임즈에 눈독을 들이고 있다. 이 매체는 “지명타자 또는 백업 외야수 자원으로 한국에서 엄청난 시즌을 보낸 뒤 빅리그로 돌아오려는 테임즈가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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