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 이라크 감산 참여 소식에도 강달러에 소폭 하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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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11-24 05: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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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아주경제DB]


아주경제 윤세미 기자 = 23일(현지시간) 국제유가는 소폭 하락했다. 이라크가 석유수출국기구(OPEC)의 감산에 참여할 것이란 의사를 나타냈으나 달러 강세와 원유 채굴장비 증가 소식이 투자심리를 짓눌렀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미국 서부텍사스산 원유(WTI) 내년 1월 인도분은 전일 대비 0.2% 내린 배럴당 47.96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런던 ICE 선물시장의 내년 1월 인도분 브렌트유는 0.33% 떨어진 배럴당 48.96달러 선에서 거래됐다.

지금껏 OPEC 감산 참여에 미온적이었던 이라크는 동참 의사를 밝혔다. 22일 하이데르 알아바디 이라크 총리는 기자들에게 산유량을 줄여 유가를 끌어올리려는 OPEC의 방침에 부응할 용의가 있다고 말했다.

또한 미국 에너지정보청에 따르면 지난주 미국의 원유 재고는 증가할 것이란 예상을 뒤집고 130만 배럴 감소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 같은 희소식에도 불구하고 달러 강세와 채굴장비 증가로 인해 유가는 발목을 잡혔다. 

최근 달러는 12월에 미국의 기준금리가 오를 것이란 전망이 강화되면서 강세를 나타내고 있다. 23일 공개된 11월 미국 연준의 정례회의 의사록에서도 정책위원들이 비교적 이른 시점에 금리를 올릴 수 있다는 데 공감을 나타낸 것으로 확인돼 내달 금리인상 전망을 뒷받침했다.

원유 정보서비스업체 베이커 휴스는 미국의 원유 채굴장비 개수가 3개 증가한 474개라고 발표해 유가에 부담을 안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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