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 비상시국회의 “친박 지도부 탈당만이 당을 지키는 길”

남경필 경기도지사(오른쪽)와 김용태 의원이 22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정론관에서 새누리당 탈당 기자회견에 앞서 생각에 잠겨 있다.[유대길 기자, dbeorlf123@ajunews.com]
 

아주경제 이정주 기자 = 최순실 게이트 책임론을 놓고 당 지도부 사퇴를 주장한 새누리당 비상시국회의가 22일 남경필 경기지사와 김용태 의원의 탈당을 두고 지도부를 향해 재차 경고를 날렸다.

비상시국회의의 황영철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을 열고 "친박 지도부의 사퇴만이 탈당과 분당을 막아 당을 지키는 길임을 명심해야 한다"고 밝혔다.

또 "친박 지도부는 온 몸을 바쳐 지켜온 새누리당을 떠나는 두 분의 고뇌를 무겁게 받아들이고, 당을 새롭게 만들어 낼 수 있도록 즉각 물러나기를 바란다"며 "비상시국회의는 새누리당이 건강한 보수세력의 새로운 구심체로 다시 태어나도록 더 치열하게 당을 혁신하고 쇄신해 나갈 것이다“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오늘 두 분의 탈당으로 손발이 잘려나가는 아픔을 느꼈지만 당원과 국민이 원하는 보수정당으로 다시 태어나 결국 하나로 만날 것을 믿는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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