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참, ‘2016 보건의료혁신 세미나’ 개최…헬스케어 산업 새 패러다임 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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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11-18 1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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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암참 제공]

아주경제 김봉철 기자 = 주한미국상공회의소(이하 암참)는 18일 포시즌스호텔 서울에서 ‘2016 주한미국상공회의소 보건의료혁신세미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올해로 7회를 맞는 이번 행사에는 ‘국경과 산업을 넘어서는 보건의료혁신의 패러다임’이라는 주제로 약 200여명의 국내외 유수의 의료기기 및 제약기업과 보건복지부, 건강보험심사평가원 등 관련 부처 관계자들이 한자리에 모여 헬스케어 산업의 혁신과 새로운 패러다임에 관해 활발하게 논의했다.

암참 보건의료혁신 세미나는 보건의료 분야의 혁신을 위한 투자의 필요성을 제고하고 국내 보건의료 업계의 국제 경쟁력을 고취하기 위한 주요 정책 및 인센티브를 식별하는데 의의를 뒀다.

이날 행사는 존 슐트 암참 대표의 개회사와 정진엽 보건복지부 장관, 양승조 국회 보건복지위원장의 축사 및 마크 내퍼 주한미국부대사의 환영사로 시작했으며 국내외 헬스케어 산업의 선두기업 및 학계 연사들의 발표와 토론으로 이어졌다.

정 장관은 축사를 통해 “제4차 산업혁명의 시대를 맞아 보건의료의 패러다임이 ‘치료’에서 ‘예방, 관리’로 바뀌고 IT와 생명공학기술의 융합 등 헬스케어 분야의 혁신이 중요한 키워드가 됐다”면서 “한국 정부는 ‘국민의 건강한 삶’이라는 핵심가치를 중심으로 정책을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양승조 보건복지위원장은 “앞으로 대한민국 정부는 국내 바이오헬스 산업이 세계 7대 강국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

방영주 서울대학교병원 의생명연구원장은 개회 기조연설을 통해 신약 개발 R&D(연구개발) 효율성 제고를 위해 필수적인 개방적 혁신(Open innovation)에 대해 설명했다.

이어 새로운 R&D 생태계에서 필수적인 요소로 민간 부문의 자금, 오픈마인드의 기업 지도자, 환자 지향적 인프라, 그리고 친밀한 네트워크를 꼽으며 각 부문간 긴밀한 협력의 중요성을 언급했다.

첫 번째 세션의 발표자들은 신약개발 R&D의 비용과 리스크에 대해 설명하고, 성공적인 R&D 활성화의 사례로 바이오클러스터를 꼽았다.

조지 첸 아스트라제네카 아태본부 수석 R&D 리더는 “새로운 의약품 개발은 비용, 시간이 많이 소요되는 고된 작업”이라고 평가했다.

울로프 뮤엔스터 한국 머크 바이오파마 사업부 부서장은 한국 머크의 ‘M랩 센터’를 보건의료발전을 위한 혁신활동의 예로 들며, 국내 기업 및 연구자들의 협력 모델을 공유했다.

맹호영 보건복지부 통상협력담당관은 신약개발 R&D 및 바이오클러스터 활성화 관련 우리 정부의 정책을 소개했다.

두 번째 세션에서는 ‘의료기기의 새로운 패러다임-의료기술 혁신과 환자 접근성 강화’를 주제로 논의가 이어졌다.

정보영 연세대학교 세브란스병원 교수는 ‘심혈관 질환자 대상 원거리 추적관찰시스템’에 대해 설명하고 이러한 혁신적인 기술의 도입이 환자들의 불필요한 의료비용을 절감하는 데 기여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학종 분당서울대학교병원 R&D 센터장은 오찬 기조연설을 통해 헬스케어 산업 R&D의 중요성에 대해 강조했다.

마지막 세션의 발표 및 토론은 ‘환자 치료의 기본–환자 안전 확보를 통한 치료결과 개선 방안’을 주제로 진행됐다.

자얀트 기리 벡톤디킨슨 어소시에이트 디렉터는 혁신적 기술이 환자들의 감염 관리 및 안전 관리에 기여하고, 궁극적으로는 환자의 안전을 확보하는 데에 의의를 두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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