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교·과천·수서 등 내년 전국서 19조원 토지보상금 풀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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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11-09 0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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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87개 사업지구 토지보상…수도권서만 9조9950억원

아주경제 김종호 기자= 내년에 전국적으로 19조원 규모의 토지보상금이 풀릴 전망이다.

부동산개발정보 제공업체 지존은 내년 전국적으로 산업단지, 도시개발구역, 뉴스테이(기업형임대주택) 등 87개 사업지구에서 총 17조5775억원 규모의 토지보상이 이뤄질 것으로 집계됐다고 9일 밝혔다. 현 정부 들어서는 2014년 토지보상금 14조7073억원이 풀린 이후 최대 규모다.

이는 도로, 철도 등 사회간접자본(SOC) 사업에 대한 예상 보상금은 제외한 금액이다.
 
매년 시행되는 SOC 사업 토지보상금 규모가 통상 1조7000억원 수준임을 고려할 때 내년에 풀리는 전체 보상금은 19조원에 육박할 전망이다.

내년 토지보상이 이뤄질 사업지구의 총면적은 97.20㎢로 여의도 면적(8.4㎢)의 11배가 넘는다.

지역별로는 수도권에서 전국에 풀릴 토지보상금의 절반이 넘는 9조9950억원 규모의 보상금이 집중될 것으로 예상됐다.

한국토지주택공사(LH)와 경기도시공사가 공동 시행하는 제2판교테크노밸리 산업단지 2구역이 내년 상반기에 토지보상을 시작한다. 과천주암 기업형 임대주택 공급촉진지구와 수서역세권 공공주택지구도 내년 하반기 협의 보상을 개시하는 등 수도권에서 36개 사업지구에 대한 보상이 이뤄질 전망이다.

부산, 울산 등 경남 지역에서는 내년 상반기에 김해대동 첨단일반산업단지에 대한 5500억원 규모의 토지보상이 시작된다. 연말에는 부산도시공사가 예상보상금 8000억원 규모의 반여(센텀2지구) 도시첨단산업단지에 대한 보상에 들어가는 등 23개 사업지구에서 4조4146억원 규모의 토지 보상이 실시될 예정이다.

대구·경북에서는 7개 사업지구에서 1조5370억원, 세종·대전과 충청지역에서는 11개 사업지구에서 7244억원, 광주 등 호남권에서는 6개 사업지구에서 5597억원, 강원권에서는 3개 사업지구에서 2810억원 규모의 토지보상이 각각 이뤄진다.

제주의 경우, 2007년 제주혁신도시 토지보상 이후 10년 만에 제주첨단과학기술단지 2단지 조성사업에 대한 650억원 규모의 토지보상이 내년 상반기 실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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