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대 교수 202명, “이게 나라인가?”…정권 퇴진 시국선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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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11-03 1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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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내주 초 춘천지역 6개 총학생회 시국선언 예고 등 시민사회 단체 시국선언 잇따라…

[사진=박범천 기자]




“이게 나라인가?”

"어설픈 거짓말과 껍데기만 남은 권력을 악용하여 위기를 모면하려 한다면 거대한 국민적 저항에 직면할 것'

"민주공화국 헌정질서를 파괴한 박근혜 대통령은 즉각 사임할 것"

"국정농단에 일조한 집권 여당의 책임자들은 즉각 사퇴할 것"



아주경제 박범천 기자 = 강원대학교 교수 202명이 시국선언을 통해 “박근혜 대통령이 국민에게 석고대죄하고 즉각 사임하라“고 주장했다.

2일 강원대 교수 202명은 춘천캠퍼스 미래광장에서 시국선언을 발표하며 “세월호 안에서 차가운 바닷물 속으로 덧없이 스러져간 우리 아이들을 바라보면서 외쳤던 이 절규를 그 정권이 끝나기도 전에 또 되뇌어야 한단 말인가”라며 허탈해 했다.

강원대 교수들은 이날 시국선언을 통해 ‘민주공화국 헌정질서를 파괴한 박근혜 대통령은 즉각 사임할 것’, ‘박근혜 대통령은 본인 스스로도 조사받을 것을 천명할 것’ ‘국기문란에 연루된 모든 관련자를 즉각 구속 수사할 것’ ‘사실을 은폐 축소하려는 조직적 음모와 공작을 당장 그만둘 것’ ‘국정농단에 일조한 집권 여당의 책임자들은 즉각 사퇴할 것’을 요구했다.

이날 강원대에 이어 춘천교대 교수회와 춘천교대 총학생회도 교내 집현관 앞에서 국정농단 및 국기 문란 사태에 대한 시국선언문을 발표 했다.
 

[사진=박범천 기자]


국민의당 강원도당도 이날 “무당 통지’의 망령을 떨쳐내자”,“나라의 위상이 풍전등화 꼴이 되었다“며, ”박근혜 대통령은 검찰 수사에 적극 협조하라“고 주장했다.

강원지역 대학과 시민사회단체, 정치권 등의 시국선언이 잇따르고 있는 가운데 춘천지역 6개 대학 총학생회가 다음 주 초 공동 시국선언을 예고하고 나서면서 정권퇴진을 위한 시국선언에 동참할 뜻을 보이고 있어 당분간 정권퇴진에 대한 강원지역의 목소리가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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