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동아학숙 설립 및 동아대 개교 70주년 행사를 오는 31일 개최한다.[사진=동아대]
아주경제 이채열 기자 =1946년 11월 1일에 설립된 지역 명문 사학인 동아대가 개교 70주년을 맞아 기념식을 개최한다.
오는 31일 오전 11시 부민캠퍼스 국제관 다우홀에서 열리는 '학교법인 동아학숙 설립 및 동아대학교 개교 제70주년' 기념행사에는 정휘위 동아학숙 이사장과 한석정 총장 등 학교 구성원 400여 명이 참석한다.
행사는 설립자인 故석당 정재환 선생에 대한 묵념, 대학 70년의 역사가 담긴 영상물 시청, 한석정 총장과 정휘위 동아학숙 이사장의 인사말, 학교의 발전에 기여한 교내 구성원들을 포상하는 순서로 진행된다. 모범 직원들에게는 30년 근속상, 20년 근속상, 공로상, 모범직원상, 동아미래인재상, 자랑스러운 동아인상이 수여된다.
이밖에도 석당 정재환 선생을 기리고자 제정된 석당학술상에는 인문계열에 김완수 국제관광학과 교수, 자연계열에 최호림 전기공학과, ‘특별상 분야’에는 유영현 의예과 교수가 선정됐다.
김 교수는 최근 5년 간 책임 저자로 SSCI논문 7편을 포함해 JCR 학문분야별 평균 순위 19.3%를 기록해 우수한 연구 성과를 낳은 점을 인정받았으며, 최 교수 또한 책임 저자로 SCI 및 SCIE논문 23편 발표해 JCR 학문분야별 평균 순위 9.3%를 차지했다. 유 교수는 1986년 임용 후 30년 재직 기간 동안 SCI논문 150여편을 게재해 160억 원 이상의 연구비를 수주하는 등 활발한 학술 활동을 인정받았다.
이밖에도 개교 70주년을 맞아 올해 처음으로 제정된 특별상에는 한근배 도시계획공학과 명예교수가 수상한다. 한 교수는 1960년 9월부터 2000년 2월까지 40여년 동안 동아대 교수로 봉직해 투철한 교육정신과 남다른 연구업적을 보여줘 타 학교 구성원들의 모범이 됐다.
한 총장은 "동아대를 설립하신 석당 정재환 선생께서는 어려웠던 시대를 사시면서 참된 교육만이 국가를 바로 세우는 길이라고 하셨다"며 "동아대는 그 분의 뜻을 이어 시대의 어둠을 밝히는 등불로 70년 간 역사를 이어오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서 그는 "국가 인재 양성을 위한 참된 교육의 등불이 영원히 꺼지지 않도록 학교 구성원들이 한마음으로 힘써 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홍익인간의 건학이념을 바탕으로 설립된 동아대는 박관용 전 국회의장, 조무제 전 대법관, 양정모 올림픽 금메달리스트, 김두관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 김만수 동아타이어공업(주)회장, 강병중 넥센그룹 회장 등 사회 주요 인사를 포함한 20만 동문을 보유하고 있다. 최근에는 전문 인재 양성, 연구 성과 및 기술력 등 탁월한 역량과 가능성을 인정받아 산학연 연구단지 조성, 해양도시건설·방재연구소, 말초신경병증센터, 인문역량강화사업(Core) 등 지역·국가 발전에 이바지하는 주요 사업을 잇따라 유치해 주목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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