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올해 기후변화대응 기술혁신 Best10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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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10-12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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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신희강 기자 = 미래창조과학부는 관계부처 합동으로 정부의 기후변화대응 핵심기술개발 및 실증성과 Best 10(이하 기후기술 Best 10)을 선정했다고 12일 밝혔다.

미래부는 올해 4월 ‘탄소자원화 발전전략’ 수립, 6월 ‘기후변화대응기술 확보 로드맵(CTR)’을 관계부처 합동으로 마련해 과학기술기반의 온실가스 감축을 총괄 지원하고 있다.

이번에 선정된 기후기술 Best 10은 각 부처가 최근 3년간 지원한 기후기술개발 및 실증모델사업 중 대표 성과로 추천한 후보를 민간 전문가들이 선정한 것이다. 

구체적으로는 △고성능 고안정성 이산화탄소 포집용 흡착제 개발 △차세대 대용량 이차전지 활물질 개발 △EV용 저온충전 특성이 우수한 리튬이온전지 기술개발 △시스템 소형화를 위한 가변압력 PEMFC 핵심부품 개발 △CO2 해양지중저장기술개발 △목재로 친환경 바이오에탄올 제조 △첨단 위치기반의 농업기상재해 조기경보서비스 기술개발 △섬유질계 바이오에탄올 상용화를 위한 파일럿플랜트 단계의 공정기술 개발 △기후변화에 따른 풍수해 대응 지역별 방재역량 강화연구개발 △시나리오별 미래 상세기후변화 정보 산출 및 제공 등이 선정됐다.

정부는 이번에 선정된 10대 대표성과를 그 분야에 따라 이산화탄소를 저장하거나 자원으로 재활용하는 분야, 친환경 자동차 등 온실가스를 직접 감축하는 분야, 기후변화로 인한 국민 일상생활·산업에 적응하는 분야로 구분해 부처 간 연계 활동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예컨데 미래부의 고성능CO2 포집제 개발로 경제성을 확보하고, 해수부의 해양 저장실증 기술개발로 2020년 100만톤 CO2/연 감축이 가능하다는 구상이다. 또한 국내 억새를 재료로 바이오에탄올 상용화 공정을 개발(농촌진흥청) 중이며, 자연상태의 물을 활용한 친환경 바이오에탄올 제조기술(산림청)로 이산화탄소를 자원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온실가스를 감축하기 위해 산업부는 전기자동차용 이차전지 기술을 개발하고, 전기차, 수소차 등 친환경 자동차 확산으로 2020년 380만톤CO2/연 감축에 기여할 예정이다.

아울러 국민안전처는 강우와 강풍, 적설 등 복합재해 대응기술을 개발하고, 농촌진흥청은 농업 기상재해 조기경보 서비스를 개발하기로 했다. 기상청은 2100년까지의 시나리오별 기후변화 정보 산출·제공 등을 통해 기후변화 적응 능력을 향상시킬 계획이다.

미래부는 관계부처 합동으로 13일 부산 벡스코(BEXCO)에서 ‘2016년 기후변화대응 기술개발 우수성과 발표회’를 열고 기후기술 Best 10 성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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