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당차병원, 2년간 4000명분 환자혈액 빼돌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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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10-12 0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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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당차병원 전경 [아주경제 DB]


아주경제 조현미 기자 = 경기도 성남시 분당에 있는 분당차병원이 지난 2년간 환자 4000여명 분량의 혈액을 무난으로 외부로 빼돌린 것으로 드러났다.

12일 분당차병원은 이 병원 진단검사의학과 소속 의료기사 등 직원 3명이 지난 2년간 진단시약을 만드는 의료기기 업체에 환자 혈액을 공급해온 정황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유출 혈액 분량은 4000여명에 달한다. 하지만 병원 측은 내부 제보가 있기 전인 9월 중순까지 이런 내용을 알지 못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병원은 뒤늦게야 사건을 일으킨 직원 3명을 파면했다.

다만 병원 자체 조사에서는 이들이 의료기기 업체에서 금전적인 대가 등을 받았는지를 파악하지 못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에 따라 보건당국은 이 병원 직원들이 혈액을 빼돌리면서 금전적 대가가 있었는지와 환자의 개인정보 유출이 됐는지 등을 조사하기 위해 경찰에 수사를 의뢰했다.

병원 관계자는 "보건당국과 경찰의 추가 조사 결과를 지켜보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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