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현대백화점 압구정본점·SM 본사건물 특별계획구역 지정 안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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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9-29 14: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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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압구정 아파트 지구단위계획에 묶여서 주변 환경 고려해 개발할 것"

▲압구정 아파트 지구 전경. 사진=아주경제DB

아주경제 최수연 기자 = 현대백화점 압구정본점과 압구정동 SM엔터테인먼트 본사 건물을 특별계획구역으로 지정해 증개축 사업을 실시하려던 계획이 무산됐다.

29일 서울시에 따르면 압구정 아파트 지구 안에 포함돼 있던 현대백화점 압구정본점과 압구정동 SM엔터테인먼트 본사 건물을 압구정로변 지구단위계획에 포함시키려고 했던 안건이 지난 28일 열린 '제14차 도시·건축공동위원회'에서 부결됐다.

서울시 관계자는 "두 건물은 당초 지정된 압구정 아파트 지구단위계획에 포함해 주변환경에 따라 높이, 경관 등을 결정하는게 바람직하다"면서 "현재 수립되고 있는 압구정 아파트 지구단위계획에 포함돼 개발될 예정이다"고 설명했다.

압구정 아파트 지구 재건축을 위한 정비계획 수립이 몇십년째 지연되면서 압구정 아파트 지구에 포함된 현대백화점 측과 SM엔터테인먼트는 해당 건물을 계속해서 증개축을 하지 못했다. 압구정 아파트 지구 기본개발계획에 따르면 중심시설용지인 현대백화점 부지는 5층 이하로 개발이 제한된다.

현대백화점 측은 "이 안건이 부결된 데 대해 어떤 말씀도 드릴게 없다"면서 말을 아꼈다.

서울시는 압구정 아파트지구 일대 24개 단지를 6개 권역으로 묶어 재건축하는 정비계획변경안을 이번 달 발표할 예정이었다. 하지만 서울시는 정비계획이 아닌 지구단위계획으로 묶어 재건축을 추진하는 방향으로 선회했다. 이르면 다음주 쯤 압구정 아파트 지구단위계획이 발표될 예정이다.

지구단위계획으로 하게되면 아파트 주거공간 뿐만 아니라 교통·환경영향평가, 상업시설 등에 대한 계획이 좀 더 포괄적으로 그려지게 된다.

서울시 관계자는 "압구정 아파트 지구에 대한 정비계획이 계속해서 수립되고 있었기 때문에 지구단위계획으로 바꾼다고 해서 사업이 지연되는 염려는 없을 것"이라면서 "지구단위계획 수립을 위해 밤낮 구분없이 고민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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