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취수원, 낙동강 중·상류보다 녹조류 양호...수돗물 '이상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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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9-01 15: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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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녹조류 3단계 대응전략으로 냄새물질 및 조류 독소물질 모두 불검출

아주경제 이채열 기자 =부산시 상수도사업본부(본부장 김영환)는 하절기 이상 고온현상과 낙동강 유역 강수량 극감에 따른 중·상류 녹조발생에 대해 취수원의 녹조(조류)에 대한 감시를 강화하고 정수장의 고도정수처리로 녹조로 인한 이취미물질(2-MIB, Geosmine), 조류독소(마이크로시스틴-LR), 소독부산물(트리할로메탄 등)에 대하여 안전하고 깨끗한 수돗물을 지속적으로 공급하고 있다고 1일 밝혔다.

상수도사업본부는 부산 수돗물 취수원의 경우 낙동강 중·상류에 비해 조류농도는 낮은 수준으로 현재 고도정수 처리된 수돗물의 안전성에 대해서는 아무런 문제가 없다고 말했다.

또 낙동강 중, 상류와 비교해 물금, 매리 취수원이 상대적으로 조류발생에 대해 양호한 이유는 낙동강 하굿둑 및 대동수문의 정기적인 수문개방과 수질이 양호한 밀양강과의 합류 등으로 인한 결과라고 강조했다.

부산시는 녹조발생으로 인한 수질 안전성 확보를 위해 매일 물금·매리 취수원 상류 15km의 삼랑진까지 수질을 감시하고, 취수원 주변 9개 샛강 및 낙동강 전수계 29개 지점에 대해서 총 243종의 항목에 대해서 상수원수 수질을 수시 점검하고 있다. 또 수돗물에 대해서도 냄새물질, 조류독소, 소독부산물 등을 포함한 총 263종(법정항목 59종) 정수 수질검사를 실시하고 있다.

특히, 조류 독성물질인 마이크로시틴-LR의 경우 상수원수에서 2016년 8월에 0.5㎍/L정도 검출됐다. 이는 수돗물 수질기준 1㎍/L 보다 적은 농도로써 고도정수처리시설로서 100% 완벽하게 제거하여 현재까지 안전한 수돗물 생산에는 문제가 없다고 밝혔다.

또한,시는 조류발생 3단계 대응전략을 마련해 1단계 조류차단막 및 살수설비 설치로 조류가 유입하는 것을 최소한으로 차단하고, 2단계 분말활성탄 및 이산화탄소 주입시설, 고효율 응집제 사용으로 수돗물 냄새물질과 조류독소 물질을 완벽 처리하고 있으며, 3단계로는 한층 고급화된 수돗물을 생산·공급하기 위해 고도정수처리시설(오존+활성탄)과 함께 고급산화공정인 오존/과산화수소수 산화공정 도입해 냄새물질인 지오스민(흙 냄새)과 2-MIB(곰팡이 냄새)와 조류독소(마이크로시스틴-LR) 농도를 부산 시민들이 수돗물 음용시 불쾌감이 들지 않도록 완전 제거 후 수돗물을 공급하고 있다고 전했다.

부산시상수도사업본부 관계자는 "조류발생에 따른 소독부산물 증가에 대한 대책으로 시행한 이산화염소 주입시설 운영 및 전염소 투입농도의 현저한 저감, 입상활성탄 전년대비 2000톤에서 3000톤 1.5배 증량구매 교체한 결과로 여름철 트리할로메탄 농도를 0.032~0.037㎎/L(수질기준:0.1㎎/L)으로 유지함으로 부산시민의 안전성과 건강에 기여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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