샤오미, '12억' 인도 피트니스 트래커 시장 잡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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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6-09 15: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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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7일부터 중국 내 판매가 개시된 샤오미의 최신 피트니스 트레커 '미 밴드2(Mi Ban 2)'[사진=샤오미 공식 홈페이지]


아주경제 한아람 기자 = 샤오미가 올해 1분기 인도 웨어러블 기기 시장에서 피트니스 트래커(Fitness Tracker) ‘미 밴드(Mi Band)’로 1위 자리에 올랐다.

반면 삼성전자는 2.5%의 점유율로 4위에 머물렀다. 스마트 워치 카테고리에서 삼성전자가 20.4%의 점유율을 확보하고 있는 것과 비교되는 성적이다.

9일 시장조사기관 IDC에 따르면 인도 웨어러블 시장에서 샤오미는 27.1%의 점유율을 기록해 선두 자리에 올랐으며, 그 뒤로 인도 현지 웨어러블 기기 업체 고키(GOQii)가 18.1%의 점유율로 바짝 추격중이다.

또 미국 업체 핏빗과 삼성전자가 각각 6.2%, 2.5%의 점유율로 3위, 4위에 이름을 올렸다.

사오미는 ‘포스트 차이나’로 불리는 인도 시장에서 지난해 부진한 스마트폰 성적으로 어려움을 겪었다. 하지만 웨어러블 시장에선 독보적인 가성비를 갖춘 ‘미 밴드’를 내세우며 인도 시장 안착에 성공한 모습이다.

다소 가격대가 높은 스마트 워치보다 저렴한 가격에도 건강관리 기능을 제공하는 피트니스 트래커가 인도 소비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은 것이다.

IDC측은 “인도 시장에서 저렴한 가격에 건강을 관리할 수 있는 피트니스 트래커는 활성화되고 있는 반면, 스마트 웨어러블 기기는 높은 가격 때문에 아직까지 입지가 좁은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샤오미는 올 하반기 '미밴드2'를 인도시장에 본격 출시할 것으로 알려져 기대를 모으고 있다.

미밴드2는 액정이 없던 기존 미밴드와 달리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디스플레이를 탑재해 시간과 운동량 등을 바로 확인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또 전작보다 배터리 용량을 55% 늘렸으며 IP67 등급 방수와 방진 기능도 갖췄다. 가격은 149위안(2만6800원)이다.

미밴드2의 중국 판매는 지난 7일부터 시작됐으며, 인도 시장 내 판매일은 구체적으로 알려지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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