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유주 유가상승에 2분기도 깜짝실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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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5-29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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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김은경 기자 = 정유주가 2분기도 깜짝실적을 이어갈 전망이다. 국제유가가 6개월 만에 처음 배럴당 50달러를 넘어서면서 실적에 훈풍이 기대되고 있다. 이미 정유업체 수익과 직결되는 정제마진은 손익분기점을 넘어섰다.

2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SK이노베이션 주가는 27일 유가증권시장에서 4.17% 오른 16만2500원을 기록했다. S-Oil과 GS도 각각 6.05%, 2.31% 상승했다.

정유주가 동반 강세를 보인 것은 물론 유가 상승 덕분이다. 미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현지시간 26일 49.48달러를 기록했다. 장중 한때 50달러를 넘어서기도 했다.

1분기 정제마진 개선으로 호실적을 기록했던 정유업체는 2분기 들어 실적개선에 더욱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SK이노베이션은 1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153.2% 증가한 8447억원을 기록했다. GS와 S-Oil도 같은 기간 각각 63.7% ,106.3%씩 영업이익을 늘렸다.

정제마진이 손익분기점인 3~4달러를 꾸준히 웃돌고, 국제유가가 50달러 안팎을 유지한다면 2분기도 깜짝실적을 기대할 수 있다.

이도연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국내 정유주에 대한 2분기 예상실적 평균치가 지나치게 낮다"며 "SK이노베이션과 S-Oil, GS칼텍스가 어닝 서프라이즈를 기록할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말했다.

이 연구원은 "유가가 하락한다고 하더라도 SK이노베이션은 2분기 영업이익 예상치 대비 약 10% 상승여력을 갖고 있다"며 "2분기 어닝시즌이 오면 이런 점이 주가에도 반영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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