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틀 어린이 텃밭학교' 광주 풍암동서 개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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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5-25 15: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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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공동체 정신 함양의 표본 기대"

광주지역 도심의 어린이들이 텃밭에서 흙과 작물을 몸소 만지며 기르는 어린이 텃밭학교가 최근 광주 풍암지구에서 문을 열었다. [사진=꿈틀어린이텃밭학교]

아주경제 김태성 기자 =광주지역 도심의 어린이들이 텃밭에서 흙과 작물을 몸소 만지며 기르는 어린이 텃밭학교가 최근 광주 풍암지구에서 문을 열었다.

25일 광주도시농업포럼에 따르면 '꿈틀 어린이 텃밭학교'라고 이름 붙여진 이 학교는 농림부와 광주시가 후원하는 시범사업으로 매주 토요일 오전에 풍암동 풍암저수지 끝자락에 위치한 1653㎡(500여평)의 텃밭에서 전문 교사의 강의와 실습으로 이뤄진다.

5월부터 10월까지 계속되는 이 학교에선 자녀를 동반한 50명의 가족 단위 학생들이 참여해 계절에 맞는 작물을 심고 퇴비를 주며 병충해를 이기는 현장 재배 체험이 진행된다.

5월에는 방울토마토와 고추, 가지, 상추, 쑥갓, 청경채 등을 심을 계획이며 6월에는 땅콩과 고구마 경작 등이 이뤄진다. 가을에는 가정에서 활용 가능한 김장용 무, 배추도 심을 계획이다.

텃밭학교는 땅 고르기, 텃밭 활용 구상작업을 시작으로 땅 고르기, 거름 주기, 씨 뿌리기, 모종 심기, 병충해 예방, 풀 뽑기, 그리고 재배 작물의 요리 학습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과정이 포함된다.

여름학기에는 그동안 가꾼 작물을 이용한 팜 파티를 구상, 참여 가족과 수업 관계자들이 함께 공동체 정신을 실천하는 한마당 잔치를 열 계획이다.

어린이 텃밭학교는 윤장현 광주시장이 학교장으로 임명돼 졸업장도 수여하게 된다.

남영숙 교감은 "어린이 텃밭은 흙을 만지면서 창의성과 인성을 함께 키우는 살아있는 체험교육장으로 더불어 살아가는 공동체정신 함양의 표본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개교의 의미를 더했다.

광주도시농업포럼(대표 백형모)이 주관하고 농림부가 시범사업으로 추진하는 어린이 텃밭학교는 농림부와 서울시, 부산시, 광주시 등 4곳에서 각 자치단체장이 학교장으로 참여해 운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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