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리정원' 문근영·김태훈·서태화 라인업 완성 '27일 크랭크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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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5-23 09: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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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문근영 김태훈 서태화]

아주경제 김은하 기자 = '마돈나' 신수원 감독의 신작, 미스터리 영화 '유리정원'가 문근영 김태훈 서태화로 주연 라인업을 완성했다.

'유리정원'은 남들보다는 조금 비밀스럽게 살아온 박사 과정의 연구원 재연(문근영)이 현실 속 모순과 부딪히고 세상을 외면한 이후 벌어지는 놀라운 사건이 소설가의 시선으로 구현되는 미스터리 영화.

표절시비에 휩싸여 세상과 등지게 된 소설가 지훈 역에는 김태훈이, 재연과 묘연의 관계를 유지하는 정교수 역에 서태화가 캐스팅됐다. 두 남자 배우들은 현실의 모순과 부딪히고 세상을 외면한 채, 놀라운 미스터리를 자아내는 재연(문근영)을 뒤흔드는 파란의 남자들로 등장하며 팽팽한 긴장감을 보여줄 예정이다.

'유리정원'은 소설가 지훈이 재연의 사건을 한 편의 소설로 구현하는 과정을 관음적인 시선을 통해 그려내는 독특한 서사 구조로, 지금까지 본 적 없는 미스터리를 만들겠다는 포부다. 27일 경상남도 일대에서 영화 속 미스터리 공간 ‘그린 하우스’를 배경으로 크랭크인한다.

'유리정원'은 '명왕성', '마돈나' 등으로 전 세계 3대 영화제의 극찬을 받은 신수원 감독의 차기작으로 그녀만의 독특한 연출 화법, 강렬한 색채 대비, 형이상학적인 묘사를 독보적으로 그려낼 예정이다. 2017년 상반기 개봉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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