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목표는 5할” 김경문 감독의 구상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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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4-20 1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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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문 감독 사진=연합뉴스 제공]

아주경제 전성민 기자 =NC 다이노스는 개막 전 우승후보로 꼽혔지만, 초반 레이스에서 중위권에 위치하고 있다. 하지만 수장은 서두르지 않는다. 김경문 NC 감독은 짜임새가 아직 갖춰지지 않았다고 평가하며 우승 후보에 대한 부담감을 떨쳐내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NC는 20일 잠실구장에서 LG 트윈스와 2016 KBO리그 경기를 갖는다. 정규시즌의 약 10%를 소화한 현재 NC는 7승7패로 6위에 올라있다. 10승3패1무로 1위를 달리고 있는 두산 베어스와는 3.5경기 차.

김경문 감독은 19일 “아직 팀이 짜임새를 갖추지는 못 했다. 현재는 5할 승률을 유지하며 부상 없이 레이스를 치러야한다”고 평가했다.

이어 김 감독은 “우승 후보에 대한 부담감을 덜어내고 페이스를 찾는다면 연승도 가능하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손민한, 박명환, 이혜천 등이 빠지기는 했지만 2015 정규시즌에서 2위를 차지했던 전력에서 큰 누수가 없는 팀이 NC다. 여기에 자유계약선수(FA) 박석민을 영입함에 따라 NC는 우승후보로 꼽혔다.

기록을 보면 확실히 탄탄한 NC다. 2015 시즌 팀 평균자책점 4.26으로 전체 1위를 차지했던 NC는 2016 시즌 3.69로 2위에 올라있다. 팀 타율은 2할6푼6리로 8위에 머물러 있지만, 득점권타율은 3할3리로 2위다. 팀 실책은 11개로 공동 4위.

상대를 확실히 압도하지는 못하지만 상위권으로 도약할 수 있는 기본적인 전력을 유지하고 있는 NC다. 김경문 감독이 서두르지 않는 이유. 우승후보로 지목 되면서 선수들이 느꼈을 부담감을 덜어낸다면 더 좋은 경기력이 예상된다. 김 감독은 지난 18일 2014 시즌 신인왕 출신 박민우를 1군 엔트리에서 제외시켰다. 마음의 안정을 찾아주기 위해서다.

NC는 1군에서 이제 네 번째 시즌을 치른다. 10구단 kt 위즈와 함께 리그에 참가한지 얼마 되지 않은 팀이다. 우승후보로 거론되는 것 자체가 대단한 일이며, 반대로 생각하면 부담되는 일이다.

144경기의 마라톤에서 NC는 레이스 초반 숨고르기에 들어갔다. 마지막 구간에서의 전력질주를 위해 차근차근 속도를 올리고 있는 NC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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