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화가협동조합 창립 1주년 기념전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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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4-19 1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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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는 20일부터 25일까지 가나인사아트센터에서 'THE BEGINNING'(더 비기닝)전 열어

한국화가협동조합은 창립 1주년을 맞아 오는 20일부터 25일까지 가나인사아트센터에서 'THE BEGINNING'(더 비기닝)전을 개최한다. 사진은 함섭 작가의 'One’s Hometown', 2014.[사진=한국화가협동조합 제공]


아주경제 박상훈 기자 =한국화가협동조합(이사장 황의록, 이하 화가조합) 창립 1주년을 기념하는 전시회가 열린다. 

화가조합은 오는 20일부터 25일까지 서울 인사동 가나인사아트센터에서 소속 작가 11명이 참여하는 'THE BEGINNING'(더 비기닝)전을 개최한다고 19일 밝혔다.

화가조합은 지난해 5월 '그림 한 점이 세상을 바꿀 수 있다'는 기치 아래 화가와 후원자가 조합원으로 참여해 설립됐으며, 정부나 특정 단체의 지원을 받지 않고 엔비디아 코리아, GS건설, 미래재팬, 덴티스, 동국지엘피 등의 기업 후원과 개인 조합원의 출자로 운영되는 민간 조직이다.

이번 전시에서는 김재신, 백중기, 송승호, 신동권, 연상록, 오관진, 이경성, 조광기, 탁노, 함섭, 황미정 작가 등 한국 화단의 원로부터 신진작가까지 소속 작가 11명의 개성 넘치는 작품 35점을 선보인다. 

특히 한지로 한국 전통의 아름다움을 표현하는 원로 화가 함섭의 'One’s Hometown' 연작 두 점이 눈길을 끈다. 붓이나 물감을 사용하지 않고, 오방색이나 글씨가 쓰인 한지를 뜯어 붙여서 작품을 만드는 함 작가는 해외에서도 많은 인기를 얻고 있다. 그의 작품은 세계 최대 자선 단체 록펠러 재단의 데이비드 록펠러 주니어 회장의 애장품으로 유명하다. 록펠러 회장은 자신의 사무실에 함 작가의 작품을 전시하는 것은 물론이고 한국을 방문해 함 작가의 춘천 작업실을 직접 찾아가기도 했다.

원로 화가 신동권의 작품도 관람객을 맞이한다. 희망과 열정을 상징하는 태양을 소재로 하는 신 작가는 아시아 최초로 유럽예술가도서관협회와 미국 뮤지엄 오브 아메리카가 선정한 '20명의 국제 현대 예술가'(20 Contemporary International Artists)로 선정된 국제적인 화가다. 
 

신동권, '日出 - 信, 望, 愛', 2015.[사진=한국화가협동조합 제공]



이 밖에도 회화에 판화를 접목한 '조탁' 기법을 창안한 김재신, 강렬한 생명력의 야생 동물을 화폭에 담은 '늑대 화가' 탁노, 설산·매화·폭포 등 자연을 담는 조광기 등이 다양한 화풍을 선보인다. 

황의록 이사장은 "이번 전시회는 미술 수요를 자극하고, 대중이 좀 더 쉽게 미술 시장에 참여할 수 있도록 기획됐다"며 "앞으로도 그림을 사랑하는 사람들, 그림에서 감동을 받는 사람들의 수가 늘어나 국내 미술 시장이 활성화 하는데 일조할 것"이라고 말했다. 

화가조합 창립 멤버이자 조합원인 이용덕 엔비디아 코리아 지사장은 "화가조합은 '그림 소비의 대중화'와 '그림 시장의 세계화'를 목표로 설립, 미술을 사랑하는 일반 후원자들과 작가들이 자생할 수 있는 미술 문화 생태계를 꾸려나가고자 한다"며 "독창적인 미술 세계를 선보이는 작가들을 한 번에 만날 수 있는 이번 전시회에 많은 관심을 바란다"고 덧붙였다. 

전시 관련 자세한 사항은 가나인사아트센터 누리집(www.insaartcenter.com/display2.php)에서 확인할 수 있다. 문의 02-6489-8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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